‘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NSW 주 정부는 지난 달 27일까지 시행했던 방역조치를 이달 28일(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안면 마스크 착용, 특정 장소에서의 QR코드 체크인 등이 포함된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2월 28일까지... 접객업소 고객 밀도-마스크 착용-특정 장소 QR 코드 입력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에 따라 NSW 주 정부가 취했던 방역조치가 다시 연장됐다. 주 정부는 지난 달 마지막 주, 각 미디어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방역 규정을 오는 2월 28일(월)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며 어린이들의 학교 복귀와 생명에 지장이 없어 미루었던 환자 치료(수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NSW 주에서 방역과 관련해 다시 취해진 조치는 △펍(pub), 클럽, 레스토랑, 카페, 나이트클럽 등 접객업소의 실내 고객 밀도(2평방미터당 고객 1명), △(가정집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에서의 안면 마스크 착용(타인과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마스크 착용 강력 권장), △특정 장소 입장시 QR코드 체크인 의무(접객, 소매업 포함), △나이트클럽, 오락시설, 실내 음악축제,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에서의 댄스 불허(결혼, 공연, 강사 및 학생은 제외) 등이다.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정부는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필요시 대처 계획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조치 또한 그런 차원으로, 우리 지역사회와 보건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팬데믹 상황을 ‘Living with COVID’로 전환 중이며 지역사회 안전, 보건 시스템 보호를 위해 대처방법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페로테트 주 총리는 “이에 맞추어 거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추가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능한 다수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권장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NSW 보건부 브래드 하자드(Brad Hazzard) 장관은 “NSW 주 보건부의 백신접종 클리닉에는 추가접종을 위한 백신이 충분하므로 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가능한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다”며 두 차례의 접종 후 추가접종 기간을 3개월로 앞당겼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장관은 “지금까지 NSW 거주민들은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높은 접종비율을 기록했다”며 “이제 추가접종을 받음으로써 강한 전염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개인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처음 두 차례의 접종시 받은 백신 종류와 무관하게 접종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부스터샷 예약 및 접종은 GP, 주 정부 운영의 접종 클리닉에서 가능하며 보건부 웹사이트(nsw.gov.au/covid-19/vaccination/get-vaccinated)에서 예약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