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오전 중에 한국어로 번역된 WorkBC.ca 사이트 캡쳐
새 일자리의 63%는 은퇴자로 인해 생긴 빈자리
80%의 일자리 포스트-세컨더리 교육 이상 요구
BC주가 향후 10년 간 100만 개의 이상의 일자리가 새 주인을 찾게 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최소 포스트세컨더리(고등교육) 이상의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C주의 앤 캥 고등교육기술훈련부 장관 등은 7일 오전 10시 30분에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BC 노동시장전망보고서(Labour Market Outlook, LMO)를 발표하며 2031년까지 총 100만 4000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새 일자리 중 63%는 기존에 근무하던 노동자들이 은퇴를 하면서 공백이 생긴 일자리이다. 나머자 37%는 경제 성장과 코로나19 대유행 회복으로 인해 새롭게 창출된 일자리다.
그런데 이런 새 일자리 중의 거의 80%는 포스트세컨더리 교육이나 훈련 등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캥 장관은 "지난 2년간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보다 좋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새로운 기회들이 많이 있다"며,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보다 저렴하게 포스트 세컨더리 교육과 기술 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주의 배리 캘론 직업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BC주는 2021년도에만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캐나다 경기회복에 선두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각계각층으로부터 BC주의 경쟁적 이점은 바로 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캘론 장관은 "향후 경제계획은 미래의 직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개발하고, 계속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주로 새로운 기회가 생길 일자리 분야는 의료보건, 사회복지, 그리고 교육분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조기교육, 카운셀링, 어린이보호, 공공주택, 그리고 음식 서비스 업종이다. 과학과 기술 관련 직업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총 19만 60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오픈 될 전망이다.
이런 모근 것을 감안할 때 5개의 산업분야가 새로운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되는데, 의료건강과 사회복지,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소매, 건설, 그리고 숙박요식업 분야다. 이중에서도 기술 분야가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예로 2019년 노동시장전망보고서에서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분야가 BC주에서 39% 증가를 했는데, 향후 10년간 매년 평균 4.8%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BC주에서 29세 이하의 새로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이 BC주 노동력 공급의 최대 원천이 되고 있다. 이들이 매년 약 4만 8000개의 일자리를 채워주면서 향후 10년간 천체 일자리의 48%를 담당하게 된다고 봤다.
그리고 새 이민자가 38%의 새 일자리를 채우게 되고, 캐나다의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노동자가 8%를 담당한다고 봤다.
이렇게 BC주의 새로운 일자리에 기회가 앞으로 10년간 이어진다는 예상 속에, 주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정보를 위한 향방향 취업 사이트 도구로 WorkBC.ca 사이트에 다국어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는 한국어를 비롯해 110개의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대분류로 채용정보, 고용버시스, 운련 및 교육, 노동시장 및 산업, 고용주 리소스, 그리고 리소스이다.
그리고 7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BC주에 총 6만 7410개의 일자리가 있다고 나와 있다. 직업을 찾기 위해 키워드나 도시 또는 우편번호를 입력하게 되어 있다. 이어 직위, 업무설명서, 고용주 등에 대해서도 선택을 해서 일자리를 찾게 된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