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오미크론보다 감염력 높아, 중증 강화 증거는 없어

 

 

line2.jpg
▲ 최근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자,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바넷공원의 백신 접종소에 들어가기 위해 50번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유형이 새롭게 등장한 가운데, 보건 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의 학명이 B.1.529인데, 이를 BA.1이라고 부르고, 새로 나온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BA.2 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B.A.2 변이에는 '스텔스'라는 별명이 붙는다. B.A.2는 기존의 유전자 증폭 (PCR) 검사로는 다른 변이와 구분이 어려워 은폐라는 뜻의 ‘스텔스(stealth)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28일 현재 미 질병통제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선 절반의 주에서 127건의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나왔다. CDC는 미국에선 BA.2 확산율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일부 국가에선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서 BA.2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BA.2 감염사례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의초기 연구 결과 BA.2는 BA.1보다 전염력이 1.5배나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에서는 이미 몇 주 전에 BA.2 변이가 우세종이 됐가. 하지만 덴마크 보건 당국은 BA.2가 더 중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지금 나와 있는 백신이 BA.2에도 효과가 있을까.

영국 보건 당국은 초기 검사 결과 BA.2에 감염됐다고 해서 중증 환자가 더 늘어나지 않고, 백신 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도 보이지않는다고 밝혔다. 백신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을 맞았을 경우 BA.2변이 예방률이 70%에 달했다.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 예방률 63%보다 오히려 높았다.

CDC의 크리스틴 노드런드 대변인은 “현재로선, BA.2가 BA.1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BA.2 변이가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드는 속도를 늦추기는 하겠지만, 전반적인 펜데믹 지형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접종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체포된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30일 뉴욕주 서포크카운티 검찰은 백신접종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하고 150만 달러를 챙긴 간호사 2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을 2급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 두 간호사가 뉴욕주의 백신접종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백신접종 기록을 허위로 입력하고, 접종 증명서도 허위로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성인에게는 220달러, 어린이에겐 85달러를 받고 가짜 백신 증명서를 판매했다.

의료 인력이 가짜 백신 증명서를 발급 헀다가 적발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2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 간호사가 허위로 백신 접종 카드를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고, 앞서 9월에는 미시간주의 보훈부 병원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가 병원의 백신접종 카드를 빼돌려 재판매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 |
  1. line2.jpg (File Size:69.2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697 캐나다 주말 3일간 코로나19 사망자 32명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9.
7696 캐나다 밴쿠버 이종구 목사 '구둣방 할아버지 요한' 출간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9.
7695 캐나다 부스터샷 공급과 접종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9.
» 미국 이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미 전역서 BA.2 127건 발생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7693 캐나다 퀘벡주, “COVID-19 규정” 다시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 file Hancatimes 22.02.08.
7692 캐나다 퀘벡주, 캐나다 최초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전자발찌 도입 file Hancatimes 22.02.08.
7691 캐나다 퀘벡주, 학생들에게 350만 개의 COVID-19 키트 배포 file Hancatimes 22.02.08.
7690 캐나다 르고 주총리, 백신 미접종자에 추가 세금 부과 계획 철회 file Hancatimes 22.02.08.
7689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위해 오타와로 집결 file Hancatimes 22.02.08.
7688 캐나다 퀘벡주, 코로나19 기간 동안 총 4,500만 달러 벌금 부과…하지만 그 중 극히 일부만 징수 file Hancatimes 22.02.08.
7687 캐나다 퀘벡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3,000명 넘겨 file Hancatimes 22.02.08.
7686 캐나다 퀘벡주, 순차적으로 COVID-19 규제 완화…”헬스장 및 술집은 아직 미정” file Hancatimes 22.02.08.
7685 캐나다 퀘벡주 상점 일요일에도 다시 재개 및 백신 여권 매장 확대 file Hancatimes 22.02.08.
7684 캐나다 2월 첫 4일간 BC주 코로나19 사망자 59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8.
7683 캐나다 노스로드BIA 최병하 회장 버나비 상공회의소장과 협력 모색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8.
7682 캐나다 BC 향후 10년간 100만 개 일자리에 대한 취업 기회 생겨 밴쿠버중앙일.. 22.02.08.
7681 미국 지난해 플로리다주 주택 가치 6.4%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8.
7680 미국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 5.7%, 37년 만에 가장 큰 폭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7.
7679 미국 플로리다 상어 공격 28건, '수도' 자리 재탈환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6.
7678 미국 미국 비이민 비자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