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평균 감염자 1만여 명, 입원 환자도 5천 명대로 감소

 

 

covid.jpg
▲ 플로리다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세가 확연히 수그러들고 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롱우드시 소재 CVS 약국체인점 앞에 놓인 백신 홍보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오미크론 변종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코로나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신규 감염자와 병원 입원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감염자는 1만21명으로 지난해 12월 20일 1만 명 미만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4일에는 더 내려간 9333명의 감염자를 기록,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는 매일 줄고 있고, 1월 11일 정점을 찍은 후 85%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1주일 동안 1447명의 코로나 사망자를 기록했다. 매주 발표되는 사망자 기록은 지난주의 수치가 아니라 그 이전 몇주 동안의 사망자를 합계한 것으로, 들쑥 날쑥 하고 있다.

입원자도 크게 줄었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13일 플로리다 전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5506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거의 25% 줄어든 것이고, 오미크론 급증 당시 최고치에서 53% 감소한 수치다.

중증 입원 환자도 역시 감소추세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는 926명으로 한 주 동안 22% 감소했다. 병원 기록은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와 코로나 이외의 다른 이유로 입원했다가 감염된 환자를 합산한 것이다.

플로리다 전체에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1인당 신규 사례 비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메트로 마이애미 3개 카운티 모두에서 검사 양성률이 15%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긍적적이다. 먼로와 플래글러 카운티 등 일부 카운티는 5% 아래로 떨어졌다.

플로리다의 예방 접종은 지난 2주 동안 거의 정체되어 하루 평균 접종 횟수가 2만2581회에 불과했다. 이는 2021년 1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플로리다인의 약 65.5%가 2회 이상 접종을 완료했고, 37.8%가 추가 접종을 받았다.

14일 현재까지 플로리다의 코로나 확진자는 575만1104명, 사망자는 6만7910명이다.
  • |
  1. covid.jpg (File Size:49.3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737 캐나다 캐나다인 62%, 물가가 무서워 먹는 것도 줄였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2.23.
7736 캐나다 코로나19 신속검사 키트 BC주에 2700만 여 개 공급 file 밴쿠버중앙일.. 22.02.23.
7735 미국 플로리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올해 사상 최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21.
»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 내림세 탔다...신규 사례-입원자 모두 격감 file 코리아위클리.. 22.02.21.
7733 미국 미국 1월 소비자 물가, 40년 만에 최대폭 7.5%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20.
7732 미국 마이애미 파크랜드 총기난사 4주년... 바이든 "총기폭력" 근절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22.02.20.
7731 캐나다 BC NDP 당 지지도 여전히 1위 유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9.
7730 캐나다 17일 전국 확진자 수 7593명, 사망자 94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9.
7729 캐나다 오타와 경찰, 불법 점거 농성 차량 강제 철거 및 시위 진압 돌입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9.
7728 미국 플로리다 순유입 인구 폭증...100명 나가고 210명 들어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8.
7727 캐나다 28일부터 백신접종완료자 PCR 검사 없어도 입국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8.
7726 캐나다 평통 이영수 에드먼튼 분회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나 부총영사 환송 행사도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8.
7725 캐나다 트뤼도, 17일 하원서 국가비상사태 선포 정당성 역설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8.
7724 미국 몰아친 강추위에 플로리다 동해안 죽은 마나티 '둥둥'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7.
7723 미국 중앙플로리다 저소득 가정, 할인 인터넷 서비스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7.
7722 미국 미국 신종코로나 사망 90만 명 넘었다... 확산세는 크게 꺾여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6.
7721 미국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올랜도서 트럼프 정면 비판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6.
7720 캐나다 5월 1일 이후 ICBC 보험 갱신 대상자 온라인으로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6.
7719 캐나다 캐나다 최초 국가비상사태 선언...트럭운전자 단체 행동에 강력 대응 file 밴쿠버중앙일.. 22.02.16.
7718 캐나다 린 캐논 공원 성폭력 사건에 시민 주의 경고 밴쿠버중앙일.. 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