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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무기 휘두르며 운전자 위협, 부상자 없어

비인가 중국계 차량 공유 앱 통해 대상자 물색

 

버나비에서 차량 공유 앱을 이용해 차를 부른 범인에게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버나비RCMP는 지난 2월 중순 5일간 4건의 차량 강탈(carjacking) 사건이 발생했다며 시민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중 3건은 인가를 받지 않은 중국계 차량 공유 앱을 사용한 운전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매 사건마다 범인이 운전자에게 흉기로 위협을 했는데, 다행히 운전자들이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첫번째 신고 사건을 보면 지난 13일 캐나다웨이와 로얄옥 에비뉴 사이에 있는 스프루드 스트리트(Spruce Street)에서 일어났다. 10대로 보이는 2명의 용의자가 픽업 요청을 받고 온 앱 이용 운전자에게 나이프를 들이댔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차량은 나중에 버나비의 하이게이트 지역에서 발견됐다.

 

2번째 사건은 15일 오후 3시에 버포드 스트리트와 임페리얼 에비뉴 인근의 한 주차장 안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에게 총을 들이대면서 시작됐다. 범인들은 차량을 강탈하는 일은 실패하고 결국 달아났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공유 차량 운전자는 아니었다. 

 

3번째 사건은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에 발생했는데 피해자는 공유차량 앱 사용 운전자였다. 용의자들은 나이프를 들이대고 운전자에게 2015년 검은색 아우디 S4 차량을 빼았아 경찰에 신고도 하기 전에 달아났다. 해당 차량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마지막 4번째 사건은 17일 오후 11시에 엘웰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앱을 통해 메르세데스 차량으로 용의자들의 요청에 의해 픽업을 왔던 피해 운전자는 칼로 위협을 받고 차를 강탈 당했다. 해당 메르세데스 차량은 사건 직후 주차장 된 차량을 들이 박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으로 확인됐다. 이때 사건 목격자에 의해 범인들은 몇 명이 타고 대기하고 있던 SUV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1번째 사고의 2명의 용의자들은 흑인 10대로 약 16세 정도로 추정됐다. 다른 3건의 용의자들은 흑인으로 마른 체격에 20대에서 30대로 보였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버나비에서 모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동시에 또 다른 유사 피해자가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신고전화는 604-646-9999이고, 사건번호는 22-5696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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