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시 법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전 여자친구의 누드 사진을 올린 대만 남성을 기소하고 체포했다. 남성은 자신을 떠난 여성에 대해 복수하려고 사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프놈펜 센속 지역 자동차 정비소 소유주 코우 저우이 린(61)으로 사생활 침해와 인신매매 및 성 착취, 음란물 배포 두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과 400만 리엘의 벌금에 처해진다.
케오 사붓 센속 지방경찰청 차장은 경찰 조사와 피해자의 소송 내용에 따르면, 2016년 경 피해자는 코우의 정비소에서 통역사와 회계사로 취직했다. 1년 후, 대만인 코우와 그 여자는 연인 관계가 됐고, 이후 코우가 방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과의 성행위를 녹화했다. 이후 남성의 폭력성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이 났다. 1월에 그 여성이 캄보디아 남성과 약혼했고 4월에 그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인 코우는 그 여성이 약혼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페이스북에 해당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텔레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해당 여성에게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피해자는 영상을 본 후 바로 센속 지역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의 수사 이후 코우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사진과 비디오 클립 여러 장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