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월 30일 촬영된 캄보디아-태국 국경 검문소 건설 현장(스떵봇-반농이안)
캄보디아 번띠어이미언쩨이 주와 태국 사까에오 주 사이의 스떵 봇-반농이안의 국제검문소(포이펫 검문소에서 남동쪽으로 약 9km)를 개방해달라는 캄보디아 측의 요청을 태국 정부가 계속 거부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해당 검문소에 대해 태국 정부는 100% 완공 전까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바심 소리야 대변인은 캄보디아 측의 검문소 역시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포이펫 검문소의 물류 운송 과부하 및 교통 체증 등의 이유로 공공사업부, 외교부, 상무부 및 번띠어이미언쩨이 지방 당국 등이 모두 나서 수차례 태국 정부를 설득했으나 결국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태국 사까에오 지방 당국은 양국 물류 수용력 향상을 위해 스떵 봇-반농이안 검문소를 개방하는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태국 국가안보위원회(NSC)의 승인을 우선 받아야 한다는 모호한 답변을 전했다.
캄보디아물류협회(CLA) 신 짠티 회장은 포이펫 검문소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스떵 봇-반농이안 검문소의 개방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포이펫을 통한 화물 운송이 큰 이슈였던 적은 없었지만, 스떵 봇-반농이안 검문소를 미리 개통하면 캄보디아와 태국을 오가는 물류 운송의 부담 감소, 효율 촉진, 성장 가속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태국의 양자 무역의 역사는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엔 약 80억 달러 가까이 기록해 2020년보다 10%가량이 증가했으며, 태국 정부는 양국의 국경 무역의 연 5~7%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스떵 봇-반농이안 검문소의 주요 시설 공사는 캄보디아 측은 2023년 완공 목표로 현재 약 30~40% 진행되었으며, 태국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