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_시하눅빌 경찰 당국, 중국인 범죄자 단속▲ 사진1_시하눅빌 경찰 당국, 중국인 범죄자 단속

 

온라인 도박, 직업 사기, 인신매매, 납치에 이르기까지 캄보디아에서 중국 갱단이 저지르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국적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갱단 조직은 투자 지역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민간 기업으로 위장해 있다. 범죄는 대부분 중국 투자자와 방문객이 많은 시하눅빌에서 발생한다. 시하눅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부동산 붐 덕분에 중국인 투자자와 노동자가 대거 유입되었다. 이들과 함께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여 주로 자국민에게 빚을 지게 하는 갱단까지 유입되어 도박꾼을 대상으로 납치 및 갈취가 증가했고 최근 들어서는 통신 사기 또는 인터넷 전화 사기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2019년 첫 8개월 동안 불법 온라인 도박 운영 용의자 335명과 통신 사기 혐의 115명 등 중국인 거의 1,000명을 체포했다. 그리고 2020년초에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도박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시하눅빌의 중국인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도시는 미완성 건물 프로젝트가 횡횡하는 “유령 도시”로 전락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이 약해지고 캄보디아 경제가 재개하면서 중국 기업인과 숙련 노동자가 시하눅빌로 돌아오자 범죄자와 사기꾼의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중국인 가짜 투자자들은 불법 사업에 투입할 목적으로 중국인을 캄보디아로 유인하거나 납치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일자리를 찾는 중국인들을 $800 내지 $1,500의 높은 급여와 좋은 조건을 미끼로 관광 비자를 통해 캄보디아에 입국시킨 후에 여권을 압수하고는 불법적인 업장으로 팔아넘기는 수법이다. 2021년 8월-11월의 현장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투자구역은 폐쇄적으로 운영해서 경찰조차 내부 수색이나 조사를 수행할 수 없게 했다. 이러한 업장은 수도 프놈펜을 포함하여 실제로 캄보디아 전역에 존재한다.

 

중국인 리시안 씨가 중국 매체 차이신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2021년 3월 높은 급여를 약속받고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시하눅빌의 온라인 투자 회사에 팔렸다. 첫 번째 회사에서 같은 중국인을 속이는 일에 관여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2m 높이의 벽으로 둘러싸인 어느 건물의 회사로 팔렸다. 그곳에서 그는 갱단의 갖은 고문을 견디다가 2층에서 벽을 뛰어넘어 구사일생으로 탈출했다. 리리야 씨의 경우에는 시하눅빌의 공장에서 평범한 회계사로 재직하던 중에 온라인에서 알게 된 남성을 만났다가 12월 28일 납치되었고 1월에 탈출했다.

 

중국 갱단의 납치와 강탈로 이어지는 사기는 기존까지 중국인과 캄보디아인만 대상이다가 이제는 다른 국적자들에게도 확대되었다. 경찰은 1월에 돈이 되는 일자리를 약속하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일하도록 속았다고 주장하는 500명 이상의 태국인을 구출했다. 그들 대부분은 태국의 뜨랏 지방과 캄보디아의 뽀삿, 꺼꽁, 시하눅빌, 반띠민쩨이의 뽀이뻿 국경 근처에서 강제 노역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올해 2월까지 캄보디아의 중국 기업에서 자국민 165명을 구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2_중국계 불법 사업장을 탈출한 인도네시아인과 대사관 직원
▲ 사진2_중국계 불법 사업장을 탈출한 인도네시아인과 대사관 직원

 

이에 따르면 중국인 사기단에 근무하는 다른 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인들도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해야 했다. 또한 회사를 그만두려면 3000~5000달러를 내야 하는 것으로 전했다. 이와 유사한 보고는 프놈펜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계속적으로 대사관에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주 써켕 내무부 장관은 중국인들의 범죄가 증가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에 퍼지고 있어서 국가적 명성을 망친다고 개탄했다. 이에 따라 시하눅빌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형의 사기를 포함한 범죄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언했다./LYS번역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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