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장기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한 태국 여성의 주장은 결국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매체는 해당 여성의 주장은 밀입국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명성과 동정표를 얻으려 여론을 선동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녀의 진술엔 많은 모순이 있으며, 차후 수사를 통해 더 자세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국여성이 자신이 한 말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법정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건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일전 중국인 밀입국 남성이 자신의 밀입국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중국 범죄조직에 잡혀 폭행, 장기 적출, 그리고 채혈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며 캄보디아에 불명예를 안기려 한 사건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해당 경찰 관계자는 “국내의 불법 온라인 도박 분야에서 종사하는 수천의 사람들은 이같이 터무니없고 황당무계한 사건으로 수면에 드러나기 전엔 당국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의 카지노, 불법 혹은 지하 온라인 도박 업체에서 종사하는 이들 중, 태국인 대부분은 밀입국자이다. 이들은 합법적으로 입국한 후 어떤 계기로 업계에 들어서게 된 기타 국적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경우이다.
납치, 장기 적출, 채혈 등의 뉴스로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은 비단 캄보디아뿐이 아니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 당국 역시 아동 납치, 장기 적출, 살인을 폭로하는 오디오 클립으로 수난을 당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해당 음성 클립이 처음 등장한 2019년 이후 페이스북과 기타 SNS에 떠돌며 사회적으로 불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