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색으로 칠해진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 시엠립 시내 신도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4일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고고학 공원의 관문인 시엠립에서 총 길이 108km의 38개 도로를 공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가로등, 신호등, 보안 카메라가 설치된 도로 공사에는 총 1억 5천만 달러가 들었는데, 공사는 2020년 11월에 시작해 올해 초 완공됐다.
훈센 총리는 중국이 투자한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이 2023년 말에 개통될 예정인 도로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19 전염병 시대에 시엠립 지방의 관광 개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국영 캄보디아 텔레비전(TVK) 생방송 연설에서 “코로나19가 우리를 혼란에 빠뜨렸지만 그 병이 국가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 시엠립에 새로 건설된 기반 시설과 새 국제 공항 덕분에 이 지방은 북부의 떠오르는 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리는 캄보디아가 이제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자에게 격리 조치 없이, 다시 개방되었고, 인구의 대부분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앙코르 고고학 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가 백신 접종자 대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면 재개방 된 이후, 2022년 1분기에 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만9,840명을 기록(전년 동기간 대비 342% 증가)하여, 관광 경기가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앙코르와트는 2019년에 최대 2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티켓 판매를 통해 99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