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새해(KNY)를 며칠 앞두고 캄보디아 보건부는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혹 김 쳉 보건부 대변인은 올해 크메르 신년 축하 행사로 인해 코로나19 와그 변종들이 전파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크메르 신년 축하 행사는 2년 간의 휴지기 이후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캄보디아 청년들이 크메르 신년 연휴를 맞아 전통 민속 놀이를 즐기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감염자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보건부에서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와 죽음이라는 비극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전략을 시행하고 있으며, 영유아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집집마다 다니며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도 그 일부”라고 말했다. 또한 축제 기간에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인 사람들에게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사용해 자신의 건강을 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번 크메르 신년 축제가 이뤄지는 공공 장소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위해 간이 검진소가 배치된다. 또한 크메르 신년 이후 늘어날 감염자들을 위해 인공호흡기, 산소, 치료병상의 공급을 늘이고 있다. 한편, 백신위원회의 오 반딘 보건부 차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홍보하고 지역사회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관광지와 사원에 의료인들이 상주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장소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