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수출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5.3%, 2023년 6.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DB의 2022년 아시아 개발 전망(2022 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는 산업생산 분야는 2022년에 전년 대비 8.1%, 내년에는 9.1% 성장하고 서비스 부문은 2022년 4.8%, 2023년 6.8%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캄보디아의 의류, 신발 및 여행 상품 부문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캄보디아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관광 부문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상품 및 서비스 수출량이 2년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캄보디아의 경제 재개와 광범위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관광 부문이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숙박, 음식, 교통 및 기타 서비스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경제의 다각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ADB는 캄보디아에서 23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2025년 사이 ADB의 예산에는 캄보디아 경제 발전과 전염병으로부터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14억 4천만 달러의 양허성 대출과 3,700만 달러의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키 세레이밧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경제 연구원은 캄보디아 경제가 올해 ADB의 전망치인 5.3%보다 “더 느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와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약 3%대의 GDP 성장률 예상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부문과 관광업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분야들이 있으며, 이런 분야들이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국제관광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