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상 표운, 이현재(산문), 신금재(운문), 버금상 김정숙(산문), 조규남, 한영서(이상 운문), 돋움상 박숙경, 하태린
캐나다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한카문학상 시상식이 3월 12일 오후 4시 버나비 소재 카메론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렸다. 산문과 운문부문으로 나뉘어 시행된 시상식에서는 표운씨가 '쑥향', 이현재씨가 '아버지와 찻잔'으로 산문부문 으뜸상, 신금재씨가 '돌축대가 있는 풍경'으로 운문 부문 으뜸상, 그리고 김정숙씨의 '그리운 J'가 산문 부문, 조규남씨의 '허허 바다에 서서', 한영서씨의 '그리움'이 각각 운문 부문 버금상을, 박숙경, 하태린씨가 문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돋음상을 수상했다.
이원배 문협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한카문학상 공모전 특징은 신인보다 기성 문인들 응모가 많았다.
그 결과 한카문학상 응모작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캐나다 한국문협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식 문학활동을 지양하겠다. 내년 제5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모부터는 캐나다 거주자면 누구라도 응모할 수 있게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이제는 인터넷 세상이 되었다.
홈페이지나 웹카페를 통해 얼마든지 문학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태어 응모자격을 밴쿠버 내 거주자로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향후 동 문협은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문인들과 작품교류 및 공동행사를 통해 한국 문학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국에 지부를 설립, 한국 문인들과의 교류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