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3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14.4%였다. 지난 2월 물가상승률이 14.2%로 다소 둔화했지만, 몽골 은행은 현 상황으로 인해 추가 상승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심화하기 시작해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를 넘긴 지 거의 반년이 지났다.
교통수단은 23.8%, 음식료수는 18% 상승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물가상승률이 몽골뿐 아니라 전 세계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을 넘어섰다. 예를 들어, 미국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된 자극은 식품 가격의 상승이었다.
대외 무역은 몽골의 핵심 사안이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물품 또는 제품 공급 부족 국제 지정학적 정세 영향으로 석유, 가스, 에너지 가격도 올랐다.
이런 점에서 수입품 가격 상승은 물가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 물가상승률의 52.1%는 수입품 가격 상승 때문이다. 14.4% 중에서 7.5%를 차지하는 셈이다.
석탄 수출은 올해 1분기에 62.2% 감소했다. 수출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물 수출은 매우 저조하다. 이에 따라 몽골로 유입되는 외환이 감소하면서 국제수지 및 공식 외화보유액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으로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 은행은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약 1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2023년에는 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준은 통화 정책 수단을 써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필요에 따라 조정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이를 12.4%로 추산하고 있다.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대외 무역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종합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변국과의 국경 상황을 개선하고 상품을 수출입 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gogo.mn 2022.04.15.]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