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1차 스토리텔링 강사 양성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9명의 첫 강사를 배출했다. 사진은 5일간 진행된 양성 과정의 참가자들.
‘한국 전래동화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기’ 인력 양성 취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한국문화원’)이 호주 내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토리텔링 강사 양성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스토리텔링 강사 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선발된 9명의 예비강사들은 지난 3월7일부터 11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스토리텔링 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양성교육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정순재 강사가 초청되어 스토리텔링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 방법, 수업 계획안 설계 및 다양한 표현활동 등을 교육했다. 예비강사들은 양성교육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 개인별 스토리텔링을 공유하고 마지막 날인 11일(금)에는 그동안 준비하고 연습한 각자의 스토리텔링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문화원의 ‘스토리텔링 클래스’는 본국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호주의 현지 사정에 맞게 변형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다양한 단편 전래동화를 기본으로 한 스토리텔링 및 이와 연관된 부가활동을 통해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한국문화의 여러 측면을 경험하고 한국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40세 이상의 여성 9명으로 구성된 1기 스토리텔링 강사단은 향후 한국문화원은 물론 지역 공공 도서관 및 교육기관 등에 파견되어 각 기관의 성격에 맞게 영어 혹은 한국어로 스토리텔링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성교육을 진행한 정순재 강사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교육이라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1기 30명의 스토리텔링 강사가 배출되었는데, 현재 2,700명의 강사가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강사는 이어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의 1기 스토리텔링 강사들도 해외에서 처음 배출된 강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문화원의 첫 ‘스토리텔링 클래스’는 4월 방학프로그램에 시작되며 궃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정 : 4월11-15일 오후 2시-3시(11 / 13 / 15일은 한국어 스토리텔링, 12 / 14일은 영어 스토리텔링)
-참가비 : 무료
-접수 : school@koreanculture.org.au
-문의 : 한국문화원(02 8267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