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경찰서의 범죄예방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인 학부모들.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평이다.
초-중등학교 한인 학부모 대상, ‘자녀 보호’ 차원
초-중등학교 학생을 둔 한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보호 차원의 범죄예방 세미나가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어번 경찰서에서 마련됐다.
금주 수요일(16일)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일상생활에서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갖가지 범죄대비 요령을 비롯해 가정폭력 관계, 자녀 보호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 등 실질적인 내용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부분의 범죄와 예방 방법을 설명한 어번경찰서 커뮤니티 업무 담당관인 홍 옹씨와 가정폭력 관련 업무 담당인 어멘다 홀린스 경찰은 이날 세미나의 배경에 대해 “이 같은 범죄 관련 정보 설명을 통해 초-중등학생 대상의 범죄를 사전에 막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어번 카운슬 지역은 뉴잉턴, 실버워터 등이 포함된 최대 한인 거주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NSW 주 경찰청 자문위원인 고남희(전 KOWIN 호주 지회장)씨의 주선과 시드니한인회 방현걸 부회장, 윤 제시카(엉클잭 수영교실 부원장)씨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20여명의 한인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청소년 범죄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 가정폭력이 청소년 정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새롭게 인식한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주 경찰청 고남희 자문위원은 향후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