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현 프랑스 대통령이 라이벌 마린 르펜(Marine Le Pen)을 이기고 5년 동안 프랑스를 계속 이끌어 갈것이다.
베트남 시간 4월 25일 새벽 프랑스 TV 채널에 게재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월 24일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5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극우 후보인 마린 르펜은 42%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선거 개표 직후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02년 자크 시라크(Jacques Chirac) 이후 두 번째로 연임한 프랑스 대통령이 되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이 어느 파벌의 후보가 아니라 '만인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그의 다음 5년 임기 동안 국민 누구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Charles Michel)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 많은 유럽 지도자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였다. 폰 데어 라이엔은 "유럽 연합(EU)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내에서 우리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고 건설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두 나라, 연합 회원국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정상들도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예비 결과를 확인한 후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 "프랑스와 독일 양국 간의 우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은 현지 시간으로 4월 24일 저녁 파리에서 결과를 확인 하며 지지자들에게 당선 축하인사를 하였다 - 사진: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