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 성질에 원인 있다는 의견도 많아
대형견을 많이 키우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이들이 사람이나 다른 개를 공격해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특히 핏불이나 로트와일러와 같은 견종은 이러한 뉴스에 자주 이름을 올려 위험한 견종이라는 인식도 넓게 퍼져있다. 그런데 최근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답변자 2/5가 ‘일부 견종들의 사나운 성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하고, 3/5이 ‘개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 상황들은 기본적으로 견주의 책임’이라고 답했다.
또 답변자 중 2/3가 ‘사나운 견종의 경우 머즐(Muzzle, 입 마개)’을 사용해야 한다’는데 동의했으며, 2/5가 ‘특히 많이 위협이 되는 견종은 일반 가정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앵거스 리드의 사치 컬(Shachi Kurl)은 “응답자들을 연령대 별로 구분했을 때 큰 차이가 두드러졌다. 젊은 층의 경우 견주의 책임에 더 무게를 두었고, 기성 세대 중에는 특정 견종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