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 오는 3월 23일(수), 월드뮤직그룹 ‘타악듀오 벗’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그룹은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던 양금 연주자 윤은화, 장구 연주자 김소라, 작곡가 양미지, 기획자 하늘벗이 만나 결성한 신생 그룹으로, 선율 타악기인 양금과 무율 타악기 장구의 조화를 통해 오늘날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한국 전통 타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짧은 그룹 경력임에도 화려하다. 작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런티어에서 1등 상 수상, 올 해에는 마르세이유 세계음악마켓인 '바벨메드뮤직(Babel Med Music)'에 초청받아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하는 등 국내와 국외를 동시에 섭렵한 타악듀오 벗!
타악듀오 벗의 음악은 화려함과 강인함, 그리고 신비로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마치 타악음악이라는 나무에서 순을 돋우는 새로운 새싹처럼 싱그럽다.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일 프로그램 <달빛위로>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타악듀오 벗의 첫번째 레파토리로, 우리 삶에 매우 밀접한 ‘자연’을 소재로 '벗'이 생각하는 내일과 진실된 인간의 아름다움을 그림 그리듯 표현했다고 한다. 타이틀 <달빛 위로>는 밤하늘이 외롭지 않게 늘 같은 곳에서 비추는, 어머니의 품 같은 ‘달빛’과 ‘위안’과 ‘up (위)’ 그리고 ‘we (우리)’라는 다중적 의미를 담고 있는 '위로'가 결합된 말이다.
밤하늘의 ‘달’과 같이, 또는 집 앞 길목에 우뚝 서 있는 ‘나무’ 와 같이, 늘 가까이 있지만 생각하고 의식하지 않으면 무심히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서로 다른 자연적 모습을 인정하고 이를 각자의 음악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자유스러움을 어떻게 공연에 녹여낼 지 기대 된다.
ㅇ 일시 : 2016년 3월 23일(수), 19시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ㅇ 문의 : 01 4720 8386
www.coree-culture.org
【한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