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월 16일 북한에서 또 다른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기록하였다. 이번 전염병은 평양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국민보건시스템의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6월 16일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장실환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감염자 수를 발표하거나 이 전염병이 어떤 질병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김정은 국무위원장은 6월 15일에 ‘급성위장관염’ 환자를 돕기 위하여 해주시에 약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가능한 한 빨리 감염자 격리 조치를 취함으로써 전염병을 막을 필요하며 역학조사 및 과학적인 검사를 통한 확진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한국이 콜레라나 장티푸스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북한의 발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하였다.
해주시가 있는 황해남도는 북한의 주요 농업지역이다. 해주시에서 창궐한 소화기 질환은 북한의 식량 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한국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엄중식에 따르면 식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이 상수도를 통해 질병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상수도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한국 국정원은 평양이 코로나19의 첫 발병을 발표하기 전에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질병이 북한에서 기록된 적이 있다고 국회의원들에게 알렸다.
신영전 한양의대 교수는 “북한에서 장티푸스 등 장 질환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북한이 몸살을 앓고 있는 시기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된다”라고 말하였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북한은 이전에 한국이 COVID-19 백신을 제공하자는 제안을 포함하여 대화 제안에 지금까지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한편, 북한은 6월 16일 발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2만6010명 추가로 집계돼 4월 말부터 전국 발열 확진자 수는 456만명에 육박하였다. 이번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73명이다.
평양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6월 초 세계보건기구(WHO)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반대 성명을 냈다.
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호치민 시 사범 대학교
정은 (Kim Anh)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