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시 왕궁앞에서 개최된 ‘프놈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캄보디아의 한 스포츠 고위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2023년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 게임)를 홍보하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열린 6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바스 참로운(Vath Chamroeun) 캄보디아 국가올림픽위원회(NOCC) 사무총장이자 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2019년 마라톤 대회와 비교했을 때 참가할 외국인 또는 국내 선수 수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광산업이 부활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회복이 더디다" 고 말하며 "지금 시기는 유럽인들이 거의 여행하지 않는 달이기 때문에, 주로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마라톤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3,410명의 외국인 선수가 대회에 참가신청을 했다" 고 말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2023년에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SEA 게임 성공 기원과 6월 18일이었던 시하누크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선수 등록과 후원자 등록을 통해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금해 후원금은 칸타보파 아동병원(Kantha Bopha Hospital)에 전달했다.
한편, 마라톤 대회 코스는 21㎞, 10㎞, 3㎞이며 조직위는 내년에 3km를 5km로 바꾸고 어린이용 2.5km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