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프놈펜에서 개최한 아세안국방장관회담(ADMM)에서 10개국 국방장관은 조화로운 안보를 향한 연대를 강화할 국방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ADMM은 ASEAN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회담을 주최했으며 미얀마 국방장관 먀툰우(Mya Tun Oo) 장군도 참석했다. 회담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ASEAN 군사 협력 강화, 여성 평화 유지군에 대한 지원 강화, 코로나19 이후 복구를 지원하는 국방 기관의 역할 및 ASEAN 군사 교육 기관 간의 협력 강화에 관한 4개의 문서를 승인했다. 이날 주최국 국방장관 자격으로 회담을 주재한 띠어반 장군은 캄보디아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개최한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특히 미얀마 군사정부(SAC)의 국방장관을 참석하게 함으로써 캄보디아가 ASEAN 회원국을 차별 또는 배제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서도 캄보디아가 어떠한 침략, 무력 사용, 분리주의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늘날 캄보디아가 이룩한 포괄적 평화는 훈센 총리의 상생 정책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다. 띠어반 장군은 “어느 나라든지 발전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평화이고, 가장 가치 있는 평화는 상생을 통해 이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