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조리 있고 오류 없는 글쓰기는 졸업후 성공에 큰 역할
지난 몇 주간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직업 윤리, 대화 기술과 피플스킬 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주에 말씀 드리고자 하는 기술은 글쓰기 기술입니다.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갖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서를 통해 자신의 일을 보고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글을 조리 있고 간결하며 문법적 오류가 없게 쓸 수 있는 능력은 분명히 졸업 후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은 부모들이 학생이 어렸을 때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키워야 할 기술임 또한 강조하고 싶습니다. 글 쓰기 실력은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명확하고 조리 있게 글을 쓰는 능력은 학생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중요한 기술이지요. 자신이 의도한 바를 전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나 의사를 전달한다는 면에서는 같지만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로 하는 의사 전달 행위와 문서상으로 하는 의사 전달 행위와는 구별됩니다. 말로 무슨 발표를 하게 되면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어떤 협박조의 발언이나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서류화 되면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이 쓴 내용에 대하여 “도망”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들이라면 많이 경험했을 일이지만 수없이 한 말을 자녀들이 무시하고 나중에 “몰랐다”고 변명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이것을 적어 놓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글로 쓰는 일은 구속력이 있고 그에 책임이 뒤 따릅니다. 그리고 말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글로 쓰는 것은 다시 여러 번 읽어보고 수정하는 작업을 통하여 좀 더 다듬어진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을 잘 쓰는 기술뿐 아니라 다시 읽고 수정하고 글을 다듬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며 잘 습득해 놓아야 합니다. 학생들은 글 쓰는 숙제를 어렵다는 핑계로 잘 미룹니다. 그러나 미루어 놓고 나중에 쓴다고 더 나은 글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많이 읽어보고 잘 정리해서 써 보고 또 여러 번 읽고 수정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학생들이 늘 에세이 숙제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글을 쓴다는 것이 하나의 큰 부담이고 노동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인식해야 하는 점은 말하는 것이 노동이 아니듯, 글 쓰는 것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할 때는 힘들이지 않고 간단 명료하게 글을 쓰는 능력을 배양하고 학교를 졸업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학교 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여러 가지 작문 코스가 있는데, 이런 코스들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각 과목 교수들이 주는 에세이 숙제를 글 쓰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좋은 연습 기회로 여기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에세이 숙제를 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워드 프로세싱 기술은 그다지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하고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워드에서 사용되는 철자 및 맞춤법 확인 기능은 유용하고 편리해서 큰 골치거리를 덜어줍니다. 컴퓨터가 글을 써주거나 창조적인 일을 해 주지는 못하지만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는 도구입니다. 이메일은 오늘날 매우 중요하고 비즈니스 세계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메일이 글 쓰는 법을 배우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은 기억해야 할 사항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자기네 만의 인터넷 용어를 사용해서 이 메일을 쓰고 핸드폰 문자를 보내느라 아예 철자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한 학생이 이메일을 쓴 것을 보니 ‘나’를 뜻하는 영어의 ‘I’를 모두 소문자 ‘i’ 로 쓰고 문법도 엉망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정규 수업 외에 글 쓰는 기술과 컴퓨터를 잘,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기 바랍니다.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