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21 회계연도, 호주 상위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는 보너스가 풍성한 해였다. 특히 해당 회계연도(2020-21년), ‘Afterpay’ 사의 공동설립자인 앤서니 아이센(Anthony Eisen. 사진 왼쪽)과 닉 몰나르(Nick Molnar. 사진 오른쪽) CEO는 합산하여 연간 총 2억6,42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사진 : Afterpay
‘Afterpay’ 사 공동설립자, 2020-21년도 2억6,420만 달러의 ‘최고 소득’ 기록
ACSI 보고서, 2021 회계연도 ASX100 CEO들의 평균 보너스 231만 달러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 제공사인 ‘Afterpay’ 사의 공동설립자 앤서니 아이센(Anthony Eisen)과 닉 몰나르(Nick Molnar) CEO가 2020-21 회계연도, 호주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간 소득은 합산하여 2억6,42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호주 정규직 근로자 평균 임금의 2,800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다.
호주 연금투자협의회인 ‘Australian Council of Superannuation Investors’(ACSI)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회계연도는 호주 각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보너스 수입이 매우 풍성한 한 해였다.
호주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시가 총액 100대 기업인 ‘ASX100’ CEO에게 제공된 연간 평균 보너스는 231만 달러로, 지난 2017년 최고 기록인 23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시드니의 부유한 주거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시드니 동부, 로즈베이(Rose Bay)의 자택에서 BNPL 서비스 ‘Afterpay’를 설립한 아이센과 몰나르 CEO는 각 1억 달러 이상의 실현 급여(realised pay)를 챙겼다. 두 CEO가 이처럼 높은 급여를 수령한 것은 팬데믹 사태를 기해 급속하게 성장한 Afterpay 사의 주가 상승과 함께 대규모 지분 덕분이었다.
지난 2020년 8월, Afterpay 사의 주가가 90달러에 육박하던 시기, 이들은 각 옵션당 1달러에 150만 개의 옵션을 행사하면서 소득 상승세를 탔다. 이에 반해 이들 공동 CEO의 급여는 97만2,000달러로, 그해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 2021 회계연도 ASX 100 CEO들의 실현 급여
‘Afterpay’의 공동설립자는 주가가 높을 때 옵션을 현금화한 덕분에 가장 높은 소득 순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2억6천만 달러(2명 CEO의 합산 수입)는 호주 평균 정규직 근로자 임금의 2,800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Source : Australian Council of Superannuation Investors
아이센과 몰나르 공동 CEO는 ‘Goodman Group’ 최고경영자를 제외하고 상위 소득 10위 안에 있는 CEO 가운데 외부에서 영입되지 않고 본인들의 회사를 직접 설립한 유일한 최고경영자이다.
다만 2020 회계연도 수치는 이들이 가진 재산의 진정한 범위를 반영하지 않는다. 미국 거대 결제기업인 ‘Square’가 390억 달러에 이들 회사를 인수하면서 아이센과 몰나르의 개인 재산은 상당히 증가했다. 이들은 약 27억 달러에 달하는 ‘Square’의 지분(주식으로 지급)을 가져갔던 것이다.
Afterpay를 설립한 두 사람의 횡재가 아니더라도 최근 공개된 ACSI 보고서를 보면 호주 바이어 제악기업 ‘CSL Limited’의 폴 페로(Paul Perrault) CEO 또한 5,890만 달러의 실현 급여로 본인의 연간 소득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페로 CEO는 회사 주가가 292달러일 때 107.25달러에 마지막 레거시 옵션(legacy option. 옵션 플랜 조건에 따라 부여된, 새로 발행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으며, 또 다른 8만2,800주의 제로가격 옵션도 부여받았다.
호주 최대 바이오 제약회사 중 하나인 ‘CSL Limited’의 폴 페로(Paul Perrault. 사진) CEO. 2021년도, 그의 실현 급여는 5,890만 달러로 그가 최고경영자로 올린 연간 수입 중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 : ABC 방송 'The Business' 프로그램 방송 화면 캡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되고 이어 백신이 개발되었을 때, CSL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의 호주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당시 모리슨(Scott Morrison) 정부는 새로운 백신생산 시설 건설을 승인하고자 CSL 자회사인 ‘Seqirus’에 10년간 10억 달러를 제공키로 했으며, CSL도 자체적으로 의료연구 및 혁신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받은 바 있다.
ASX200 기업 중에서는 2명의 최고경영자가 2,000만 달러 이상의 실현 급여를 챙겼다. 3,710만 달러를 받은 ‘Goodman Group’의 그렉 굿만(Greg Goodman), 그리고 2,585만 달러를 수령한 ‘Netwealth’ 사 마이클과 매튜 하이네(Michael & Matthew Heine) 공동 CEO였다.
굿만 CEO의 실현 소득은 강한 유가증권 가격 상승 및 인센티브 지급의 전체 지분을 반영한 것으로, 2015-16-17년에 걸쳐 그에게는 거의 200만 주의 제로가격 옵션이 주어졌다.
각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보너스 증가는 호주 근로자 실질임금이 생활비에 맞추어 오르지 않는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것이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월까지, 이전 12개월 동안 초과근무와 위약금을 포함한 평균 정규직 임금은 주(per week) 1,812.70달러(연간 약 94,260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Afterpay’의 두 CEO는 호주 근로자 평균 급여의 2,800배 이상을 받은 셈이다.
‘대박’ 친
최고경영자들의 보너스
ACSI에 따르면 각 기업 이사회는 2020년 CEO 급여 삭감을 통해 COVID-19 사태에서의 시장혼란 및 경영난에 대응한 반면 2021년에는 ‘보너스 대박’을 안겼다.
2020년 최고경영자들이 받은 중간 보너스는 잠재적 최대치의 30%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76.7%로 상승했다. 이는 ACSI가 매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7년 만의 가장 높은 수치이다.
■ 연도별 ASX100 기업 CEO의 평균 실현 급여
Source : Australian Council of Superannuation Investors
이 보고서는 ‘Premier Investments’ 사에서 퇴임한 전 최고경영자 마크 맥킨스(Mark McInnes), ‘Charter Hall’ 사의 데이빗 해리슨(David Harrison), ‘Steadfast’ 사의 로버트 켈리(Robert Kelly) 등 3명의 CEO가 지난 3년 동안 최대 보너스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이와 대조적으로 ‘Qantas 항공’의 알란 조이스(Alan Joyce) CEO는 2020년 및 2021년도, 보너스를 받지 못한 ‘ASX100’ 기업 중 유일한 최고경영자였다.
상당한 보너스와 최고 수준의 급여를 받는 CEO 가운데 일부는 전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연립 정부로부터 전염병 사태에서의 직원 고용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한 ‘JobKeeper’ 임금보조금 수혜 회사에서 일한 이들이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Premier Investments’의 솔로몬 루(Solomon Lew) CEO로, 그는 정부의 ‘JobKeeper’ 보조금으로 총 8,700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실질적으로 이 회사는 전염병 기간에 손실을 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납세자의 세금을 보조금으로 받았다는 대중의 불만을 샀으며, 그가 받은 지원금 가운데 1,560만 달러를 상환하라는 압력에 굴복했다.
‘Steadfast’ 또한 정부로부터 360만 달러의 ‘JobKeeper’ 보조금을 수령했다.
‘Premier Investments’ 사의 솔로몬 루(Solomon Lew. 사진 왼쪽) 현 최고경영자와 마크 맥킨스(Mark McInnes. 사진 오른쪽) 전 CEO. 사진 : ABC 방송 'The Business' 프로그램 방송 화면 캡쳐
‘ASX100’ CEO의 고정 급여,
팬데믹 최저점에서 반등
ACSI는 호주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00대 기업(ASX100) CEO의 중간 및 평균 고정급여가 2021년도에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대부분 COVID-19로 2020년 경영실적이 인위적으로 침체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적 추세를 보면, 이들의 소득은 하향세이다. 2021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two strikes rule’(임원의 급여와 상여금에 대해 이사회에 책임을 묻도록 고안된 것으로, 이는 경영진이 받는 급여에 주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회사 이사회 전체가 재선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 도입된 후 ASX100 기업 CEO들의 중간 고정급여는 매년 0.6%, 평균 급여는 0.8%가 감소했다.
고정급여가 250만 달러 이상인 CEO는 ‘BHP’의 마이크 헨리(Mike Henry), ‘NAB’의 로스 맥이완(Ross McEwan), ‘Westpac’의 피터 킹(Peter King. 이상 모두 2020년에 최고경영자로 임명됨), ‘CBA’의 매트 코민(Matt Comyn) 최고경영자가 있다.
‘BHP’의 마이크 헨리(Mike Henry. 사진) 최고경영자는 고정 급여가 250만 달러 이상인 ASX100 기업의 CEO 가운데 하나이다. 사진 : BHP 제공
ASX101-200 기업 가운데 ‘Premier Investments’의 마크 맥킨스 CEO는 2021년도 고정급여가 250만 달러를 넘은 유일한 최고경영자였다.
많은 CEO들,
두둑한 현금 챙긴다
ASX100 CEO들의 중간 현금 급여(cash pay)는 2020년 대유행의 영향(2003년 이래 최저 기록) 이후 198만 달러에서 280만 달러로 41.6% 반등했다.
‘Premier Investments’의 마크 맥킨스 CEO는 2021년, 550만 달러의 현급 급여(275만 달러의 고정 급여에 의해 부분적으로 발생)를 받았다.
현금 급여가 500만 달러 이상인 ASX100 CEO는 ‘Magellan’ 사의 하미시 더글라스(Hamish Douglass) 최고경영자가 유일하다. 전체적으로 ASX100 기업 가운데 12명의 CEO가 2021년도, 400만 달러 이상의 현금 급여를 손에 쥐었다. 2020년의 경우 400만 달러 이상의 현금 급여를 챙긴 CEO는 4명뿐이었다
ACSI 보고서는 “높은 현금 급여는,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될 경우 주주들이 직면한 미래의 위험에서 벗어나 경영진만이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 고정 급여 250만 달러 이상의 최고경영자- 2021 회계연도
굵은 글자로 표기된 이들은 2020 회계연도에도 고정 급여가 250만 달러 이상에 달했던 CEO들이다. source : Australian Council of Superannuation Investors
마크 맥킨스 전 CEO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최소 450만 달러의 현금 급여를 받았다. 심지어 CSL의 폴 페로 CEO도 지난 3년 동안 주식 인센티브의 귀속, 주가상승을 통해 부를 축적했으며, 같은 기간 1,635만 달러의 현금 급여를 받았다.
총 3,200만 달러의
CEO 해고 비용
2021년에 ASX200 기업 CEO들이 퇴사하는 데 소요된 총비용 3,205만 달러는 2020년 보고된 3,318만 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2021년에는 17건의 CEO 계약해지 지불이 있었고, 12건은 각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
‘Woodside’ 사의 피터 콜만(Peter Coleman) 전 최고경영자는 499만 달러로 가장 높은 해고 비용을 챙겼다. 이에 대해 ACSI는 해고 예고를 대신한 보상액, 누적된 휴가수당 그리고 그가 최고경영자로 4개월 미만 동안 지급된 172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라고 설명했다.
NSW 주 정부가 ‘NSW Bergin Inquiry’ 보고서에 동의함으로써 크라운 카지노 최고 자리에 작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후 카지노 그룹 ‘크라운 리조트’(Crown Resort)에서 퇴사한 켄 바턴(Ken Barton) 전 CEO 또한 485만 달러의 CEO 해지 위약금을 받았다. ‘Bergin Inquiry’는 NSW의 카지노 규제와 제한된 게임 시설 면허를 보유하기 위한 Crown Resorts의 적합성에 관한 조사로, NSW 주 정부는 이 보고서에서 지적한 19개 권장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ACSI에 따르면 바턴 전 CEO에게 지급된 금액에는 해고 비용, 빅토리아 주 왕립조사위원회(Victorian Royal Commission)가 공개한 6개월 컨설팅 계약에 따른 150만 달러의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다.
‘Crown Resorts’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켄 바턴(Ken Barton. 사진) 전 CEO는 최고경영자 계약해지 위약금으로 485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Crown Resorts
2021년도에 퇴사한 다수의 CEO 해고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거나 최소한의 부분만 알려졌지만 퇴사 후에는 이전 회사의 ‘고문’(advisor) 직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CSI 보고서는 “이 같은 고문직과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보수가 지급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ASX100-200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퇴직금 기록은 214만 달러로, ‘Inghams’ 사의 짐 레이턴(Jim Leighton) 전 CEO가 받은 것이었다. 이는 2018년 이후 ASX100-200 기업의 최고경영자에게 지급된 퇴직금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ACSI 보고서를 보면 실현 급여 상위 10위 안에는 같은 이름이 반복된다. 이는 CEO 급여 결과가 주가 수익률로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증거임을 시사한다.
‘Netwealth’의 공동 CEO,
가장 높은 실현 급여
실현 급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ASX100-200 기업 CEO 중 ‘Netwealth’의 부자()간 공동 CEO인 마이클과 매튜 하이네(Michael and Matthew Heine)의 경우, 주식 초기공모(initial public offering. IPO) 이전에 매튜 하이네에게 부여된 140만 주가 포함되어 있다.
2020년 ASX101-200 기업 CEO 가운데 실현 급여가 가장 높았던 ‘IDP’의 앤드류 바클라(Andrew Barkla) 최고경영자는 2021년 ASX100 기업 중 실현 급여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ACSI에 따르면 이는 ‘IDP’의 IPO 이전에 부여된 옵션 때문이었다. 바클라 CEO는 2020년 9월, 회사 주식이 19.61달러였을 때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마지막으로 29만5,000주를 각 1.44달러에 행사했다. 이 회사는 또한 전염병 사태 기간 동안 상당 금액의 ‘JobKeeper’ 보조금을 받은 기업으로, 1,05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 ASX101-200 기업 중 최고 실현 급여 CEO- 2021 회계연도
source : Australian Council of Superannuation Investors
ACSI의 2021년도 조사에는 호주 국내에 주소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ASX200에 들어 있는 기업 CEO 13명의 실현 급여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실현 급여는 193만 달러(‘Chorus’ 사 CEO JB Rousselot)에서 3,740만 달러(‘ResMed's’ 사 CEO Mick Farrell)에 달했다.
이들 중 믹 파렐(Mick Farrell) 최고경영자는 조사대상자 중 비호주인으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가장 높은 실현 급여를 받은 CEO였다.
CEO 경영성과와 급여
산출 방식, 바꿀 수 없을까?
국제적 빈민구호기구 옥스팜(Oxfam)의 앤시아 스핑크스(Anthea Spinks) 최고경영자는 “각 기업 CEO와 근로자간 급여 차이가 벌어질수록 불평등은 심화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미 고통받는 가장 취약한 계층의 불평등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요 기업 CEO들이 이토록 높은 급여를 받는 것은 저임금 근로자, 공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해당 CEO 기업 근로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는 스핑크스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우리는 점차 더 많은 이들이 불평등의 균열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계적 컨설팅 사인 ‘PwC Australia’의 앤드류 커시오(Andrew Curcio) 대표는 “상위 상장기업의 급여 구조에 대한 자문, 그리고 이사회가 단순히 재무 측정이 아닌, 광범위한 기준으로 CEO의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기업들에게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원칙을 고려하도록 점점 더 큰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커시오 대표는 “주식에서 자기자본 비중이 큰 만큼 이사회로 하여금 주주들을 위한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주주가 경험한 부의 일부를 더 많은 근로자에게 재분배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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