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이 공개한 범행 현장 CCTV 동영상 캡쳐
지난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발생
아무 이유 없이 시비 걸고 주먹질을
한 흑인 남성이 버스에 올라타 알지도 못하는 다른 여성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피해자가 운전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폭행까지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은 지난 6월 20일(월) 오후 7시 30분에 밴쿠버 메이스트리트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마린 드라이브에서 피해 여성이 타고 있던 버스를 탑승을 하고 몇 자리 떨어진 곳에 앉았다.
버스가 출발하자 갑자기 일어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피해 여성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바로 그녀의 코 앞까지 가서 주먹을 흔들며 그녀를 때리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여성은 겁이나서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 이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는 사이 용의자는 운전석까지 오갔다.
버스가 멈춰 서자, 용의자는 운전자에게 말을 하고 있는 피해 여성에게 다가가 아무 경고도 없이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가격했다. 피해 여성은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용의자는 메인스트리트와 64번 에비뉴에서 내려 사라졌다.
경찰이 밝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흑인으로 30-50대에 6피트 키와 마른 체격에 짧은 검은 머리다. 당시 그는 밝은 갈색 머리부터 뒤집어써서 입는 스웨터(pullover)에 짙은 바지와 검정색 신을 신고 있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은 604.515.8300번이나 문자 87.77.77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긴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즉시 911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은 사건 현장이 찍힌 버스 CCTV 동영상(https://youtu.be/BkAxhZSKtak)도 공개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