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아성서 "플로리다인들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 반공화당 광고
뉴섬과 드샌티스가 차기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섬은 7월 4일 자신이 플로리다에서 반(反) 공화당 광고를 방영하도록 만든 것은 드랜티스의 스페셜 올림픽에 대한 조처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달 올랜도에서 열린 2022년 USA 게임에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명령을 철회하지 않으면 올림픽 조직위에 27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뉴섬은 <새크라멘토 비> 신문 인터뷰에서 "드샌티스가 직접적으로 건들였고, 나는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조금 더 표현적인 행동을 고려하도록 했고, 결국 광고행위로 드러났다"라고 실토했다. 뉴섬은 드샌티스가 지난달 플로리다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에서 코로나 백신 의무접종을 폐지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플로리다 광고에서 책 금지, 투표 제한, 낙태 제한을 겨냥하여 "당신의 주에서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가 플로리다 <폭스뉴스>에 광고를 방영되기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워싱턴을 재방문하여 카말라 헤리스 부통령과 점심회동을 가진 것을 두고 그가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일단 뉴섬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내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고, 그와의 만남은 점심식사를 하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뉴섬 "광고 계속할 것, 그렇지 않으면 내 말이 거짓말" 2022년 USA 스페셜 올림픽이 시작되기 직전, 플로리다 보건부는 백신접종 명령을 철회하지 않으면 27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드샌티스는 민간 단체들이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거나 백신 규정을 시행하는 것을 금지했다. 결국 스페셜 올림픽 위원회는 백신접종 의무 규정을 폐기했다. 드샌티스는 그 결정이 선수들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스페셜 올림픽에 깊은 인연을 갖고 애착을 보여온 뉴섬은 드샌티스의 이같은 조치를 크게 못마땅해 하고 있다. 뉴섬은 201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의 지도위원장을 맡은 이후, 스페셜 올림픽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개인적으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입양하는 가족들을 돕는 단체와 함께 일했다. 뉴섬은 자신의 트위터에 "백일하에 드러난 론 드샌티스의 가치관: 왕따시키기, 더. 스페셜. 올림픽(Bullying, The. Special. Olympic)"이라고 썼다. '드샌티스가 스페셜 올림픽을 장애인들을 왕따시키는 특별 올림픽으로 만들었다'는 비아냥이다. 뉴섬 자신은 독서 장애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그는 교육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아동을 위한 도서들을 내놓았다. 2024년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드샌티스는 뉴섬의 광고를 맹비난하며 "캘리포니아가 끔찍한 통치로 사람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드샌티스는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들이 마약과 범죄, 노숙으로 파괴되었다고 주장하며 뉴섬의 원격 학습 정책을 비난했다. 그런가하면 2020년 프랑스 세탁소에서 마스크를 하지않은 채 가진 만찬을 비판했다. 드샌티스의 거센 반격이 이어진 가운데 기자들이 뉴섬에게 "가까운 미래에 캘리포니아 외곽에 더 많은 광고를 고려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은 내가 뭔가 야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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