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많은 지역이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에 정신이 없는 가운데 각 주 보건 관계자들과 의사의 대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여전히 일부에게만 제공되는 가운데 다른 측정 지표를 통해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사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의사들은 마스크 의무화 착용과 같은 특정 규제를 다시 시행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토론토 대학의 감염병 전문의인 안나 배너지(Anna Banerji) 박사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한 마스크 착용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러한 확산이 계속되면 가을부터는 병원이나 장기 요양원 같은 특정 장소에서는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각 주위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달 동안 모든 주 및 준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포함한 코로나19와 관련된 규제를 모두 해제했으며 다시 이를 시행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토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이자 대학교수인 아이작 보고흐(Isaac Bogoch) 박사는 주민에게 백신에 관한 최신 정보, 코로나19 감염이 높은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및 야외 외출 자제 등과 관련된 적절한 메시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온타리오주 보건부 최고의무관인 키런 무어(Kieran Moore )박사는 온타리오주에서는 다시 규제를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하면서도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면 이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리안 딕스(Adrian Dix)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보건부 장관 또한 지난 4일 올가을에 일어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있지만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e)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주가 다시 규제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3차 및 4차 추가 백신
보건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3차 추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이미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접종 자격을 확대했다.
전염병 전문자인 브라밧 쟈(Prabhat Jha) 박사는 11일 인터뷰에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3차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6월 27일 기준으로 12세 이상 인구 중 56%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보고했다.
온타리오주 벌링턴에 있는 조셉 브란트 병원의 전염병 의사인 데일 칼리나(Dale Kalina) 박사 또한 백신이 여전히 코로나19 예방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추가 접종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