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투표 기간은 카운티마다 달라, 투표지 견본 우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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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각 카운티선거위원회가 발송한 투표지 견본 일부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믈리) 최정희 기자 = 오는 23일(화)에 치러질 플로리다주 예비선거(primary election)를 앞두고 캠페인이 한창이다. 후보들이 자신의 공적을 드러내거나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리는 등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 예비선거는 정당 소속 경선, 혹은 비당파 선출직 후보들을 뽑는다. 이중 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11월 3일 본 선거(general election)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비당파 경선의 경우, 어느 후보도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의 결선 승자가 11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 예비선거 투표지에는 연방의원직, 주의원직, 세무관, 카운티위원, 지방법원판사, 카운티 판사, 교육위원회위원, 셰리프 등 각종 정부 요직 후보들의 이름이 오른다.

주지사 자리를 놓고 민주당의 경우 찰리 크리스트 전 주지사와 니키 프라이드 현 농업 소비자부 장관 등 2명이 경선에 돌입한다. 두 후보 중 승리자가 본 선거에서 현 주지사인 론 드샌티스와 겨루게 된다.

선거 투표 자격은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는 플로리다 거주 18세 이상 미국 시민이다.

우편 투표 용지는 신청자에 이미 발송된 상태이다. 우편 투표 마감은 선거일인 8월 23일 오후 7시까지이다. 시간을 넘겨 선거 사무소에 당도한 우편 투표는 무효가 된다.

미국 우편 서비스의 평균 배달 시간이 3~4일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우편물을 돌려보내야 한다. 선거 전 2주간의 업무시간 동안 선거사무소에 설치된 드롭박스(투표용지 수거함)를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조기투표 시작일과 기간 등은 각 카운티마다 다르다. 일례로 중앙플로리다지역에서 오렌지카운티는 8일~21일, 세미놀카운티는 13일~20일이다.

현재 유권자들에게는 투표 샘플(견본) 용지가 개별 우송되고 있다. 유권자는 샘플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표해두었다가 투표소에 갈 때 지참하고 정식 투표지에 그대로 옮기면 투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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