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7월 홍수로 주거지 피해를 입은 거주민 대상의 NSW 주 정부 긴급 지원금이 배정됐다. 사진은 폭우에 잠긴 일라와라 지역(Illawarra region)의 한 도로.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캔터베리 뱅스타운-혼스비 등 17개 지방정부지역 거주민 신청 가능
지난 6월과 7월 이어진 홍수로 인해 주거지를 임시로 옮겨야 했던 거주자 및 임차인들은 임시숙소 비용 및 주거 복구비용 지원 목적의 보조금(‘Back Home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NSW 주 서비스부 빅토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장관은 지난 8월 12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광역시드니를 비롯해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헌터(Hunter) 및 일라와라 지역(Illawarra region)의 17개 지방정부 지역(Local Government Area) 거주민들이 ‘Back Home’이라는 이 보조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는, 일부 거주민들 입장에서는 지난 18개월 사이에만 네 번째 피해인 만큼 NSW 주 정부는 추가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긴급하게 내놓게 되었다”면서 “홍수 피해를 입은 거주민은 이날(8월 12일)부터 ‘Service NSW’ 웹사이트나 앱(app), 전화(13 77 88)를 통해 또는 복구센터에 집접 방문하여 이를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임시거주를 위한 최장 16주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Back Home’ 보조금은 가전제품 교체, 상하수도 재연결, 지붕보수, 전기 연결 및 기타 수리비용에 대해 실거주 소유자에게는 최대 2만 달러, 임대인에게는 1만5,000달러, 임차인(세입자)에게는 5,000달러를 일회에 한해 제공한다.
NSW 긴급서비스부의 스테파니 쿡(Stephanie Cooke) 장관은 “이번 지원금 프로그램은 홍수로 임시 거처에 지내야 하는 거주민들이 가능한 조속히 자택으로 돌아가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6-7월 홍수로 NSW 주 전역에서는 10,700호가 피해를 입었고 1,500호 이상 가옥이 ‘거주불능’ 상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 정부의 이번 보조금은 Blacktown, Camden, Canterbury Bankstown, Central Coast, Cessnock, Fairfield, Hawkesbury, Hornsby, Liverpool, Maitland, Mid Coast, Penrith, Port Stephen, Singleton, Sutherland, Hills, Wollongong 등 홍수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17개 지방정부 지역 거주민이 신청 가능하다.
이번 ‘Back Home’ 보조금 신청 자격 여부는 ‘Service NSW’ 웹사이트(www.service.nsw.gov.au/floods/financial-assist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