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7szBl0eD_babe7a0468f475f7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보고서 캡쳐

 

캐나다인 57% 불필요한 지출부터 감축

주요 구매 지연, 운전 축소로 한 방법

 

7월 캐나다의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가 7.6%로 전달에 비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로 각 가정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비영리 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기 22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간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 중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재량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였다고 대답했다. 재량지출은 의무지출과 반대되는 뜻이다.

 

이어 주요 구매를 연기했다고 대답한 비율이 42%, 덜 운전한다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32%는 계획된 여행을 취소하거나 축소했고, 27%는 기부금이나 자선 기부를 줄였고, 19%는 RRSP 또는 TFSA 납부를 연기하거나 포기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재량지출을 줄인다가 58%, 주요 구매 연기가 43%였으며, 덜 운전한다가 45%였다. 여행 취소나 축소느 30%,  기부금이나 자선 기부 축소는 25%, RRSP 또는 TFSA 납부를 연기하거나 포기는 21%로 나왔다.

 

재량지출을 줄인다는 대답이 가장 높은 주는 사스카추언주로 70%였다.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질문에 그렇다가 56%, 아니다가 39%로 대체적으로 생활비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그렇다가 61%, 아니다가 34%로 전국 평균보다 힘들어 했다. 온타리오주는 63% 대 33%, 알버타주는 60% 대 36%였다. 반면 퀘벡주는 41% 대 55%로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다.

 

758783364_BoIJlk9p_215c487989033f307fada5e48c263b9af3462ed0.png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보고서 캡쳐

 

인플레이션에 비해 그로서리 물가가 더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78%로 그렇지 않다의 7%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캐나다인들은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그로서리 스토어가 너무 가격을 높게 받아 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예상치 않은 지출이 발생했을 때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1000달러 이상 감당할 수 있다는 대답이 48%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500~1000달러가 16%, 500달러까지가 11%, 그리고 250달러까지가 7%, 100달러까지가 6%였으며, 13%는 단 1달러도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연간 소득이 2만 5000달러 이하의 경우 32%가 단 1달러도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279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준오차는 +/- 2.0%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57 캐나다 고유가, 장거리 자동차 휴가 포기한다 밴쿠버중앙일.. 19.05.17.
2256 캐나다 고유가 의한 식탁 물가 상승에 호재는 없고 악재만 난무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5.
2255 캐나다 고용주, 직원 해고없이 무급휴가 조치 가능 밴쿠버중앙일.. 20.03.26.
2254 미국 고숙련 전문직 비자 취득 더 어려워진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0.19.
2253 캐나다 고속도로선 겨울용 타이어... 코퀴할라 하이웨이 폭설 통제 밴쿠버중앙일.. 17.10.17.
2252 캐나다 고속도로 호프~브라이덜 폴스 구간 산사태 밴쿠버중앙일.. 17.11.29.
2251 캐나다 고속도로 인근에서 새끼 곰에게 음식 주는 동영상 논란 밴쿠버중앙일.. 16.05.14.
2250 캐나다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사진 찍던 운전자들, 무더기 적발 밴쿠버중앙일.. 16.04.21.
2249 캐나다 고민 깊어가는 캐나다 한인들...한국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2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8.
» 캐나다 고물가 시대, 가계 절약을 위한 방법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3.
2247 캐나다 고령 노동인구비율 2026년 40%까지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6.15.
2246 캐나다 고등학교 순위, 사립학교들이 상위권 독식 file 밴쿠버중앙일.. 15.05.16.
2245 미국 고노 일 외상 "강제징용 개인청구권 이미 해결된 문제" 코리아위클리.. 17.08.24.
2244 캐나다 고급 인력 부족한 BC, 빈 자리 장기간 공석 밴쿠버중앙일.. 18.02.22.
2243 미국 고구마의 일생 코리아위클리.. 22.09.01.
2242 미국 고공행진 마이애미 집값, 내년엔 증가폭 즐어들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1.12.12.
2241 캐나다 계속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에 백신 접종 촉구 file Hancatimes 22.08.26.
2240 캐나다 계란과 가금류 판매 증가세 유지 밴쿠버중앙일.. 17.06.01.
2239 미국 계란값이 '금값', 퍼블릭스서 12개짜리 6달러 육박 file 코리아위클리.. 23.02.09.
2238 미국 계란값 상승이 빌 게이츠 탓?... 소셜미디어에 '음모론' 등장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