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Ahmed Neji on Unsplash

퀘벡 주가 시행한 새로운 언어법에 따라 주의 지방 자치단체들이 이중 언어 서비스를 유지 및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이중 언어 서비스 제공을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퀘벡주의 90개 가까운 도시 또는 자치구는 공식적으로 영어 및 프랑스어 서비스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웹사이트, 표시판 및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지위가 없는 관할 구역은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 프랑스어로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6월 1일 발효된 새로운 언어법인 법안 96호는 50% 미만의 시민들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자치단체의 이중 언어 서비스 제한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다만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도시는 주에서 통지받은 후 120일 이내에 결의안을 통과시키면 이러한 제한을 피할 수 있다.

 

몬트리올 북쪽 고어 마을의 스콧 피어스(Scott Pearce) 시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1800년대에 아일랜드에 의해 이곳이 설립되었고 영어와 영국 문화는 자신들의 역사에 일부라고 강조하며 이중 언어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고어 주민의 비율은 50%에서 20%로 줄였지만 이중 언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시민과 영어를 사용하는 시민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주의 소도시 및 도시 연맹(Fédération québécoise des municipalités)의 이중 언어 구사 자치제를 대표하는 피어스 시장은 대부분의 소도시 및 도시가 유사한 결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을 밝혔거나 이미 통과시켰다고 언급했다.

 

언론사인 캐나디언 프레스는 이중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와 자치구에 연락하여 해당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했거나 통과시킬 계획이 있는지 물었으며, 응답한 24개의 자치단체와 자치구 중 3곳을 제외한 21곳이 이중 언어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3곳은 여전히 고려 중이거나 답을 피했다. 아직 어느 자치단체와 자치구도 이중 언어 서비스 제공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곳은 없다.

 

퀘벡주 이민당국의 니콜라스 트루델(Nicolas Trudel) 대변인은 조만간 이메일을 통해 50%가 충족되지 않은 도시 및 소도시에 통지가 “곧” 발송될 것 밝혔다.

 

트루델 대변인은 영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중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는 주민에게 프랑스어를 퀘벡주 공식 언어로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퀘벡주 이스턴 타운쉽에 있는 브롬 레이크 도시의 리차트 버콤베(Richard Burcombe) 시장은 프랑스어는 이미 잘 보호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영어 서비스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며, 아직 해당 도시의 이중 언어 서비스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았지만, 이민국으로 부터 통지 받으면 이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지역의 커클랜드와 이스턴 타운쉽 모두 이중 언어 서비스 제공이 “시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핵심 가치”라고 하며, 영어권과 프랑스어권 모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에서 동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오터번 파크 마을의 멜라니 빌뇌브(Melanie Villeneuve)시장은 지난 인구조사에서 인구의 5.7%만이 영어를 모국어로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 언어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몇몇 시장들은 이중 언어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계속 유지하고 인구조사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결의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ahmed-neji-QkODbB9ZF-k-unsplash-696x464.jpg (File Size:21.4KB/Download:1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337 캐나다 벨링엄 소매업계 수익률 크게 하락, 캐나다 달러 약세 영향 밴쿠버중앙일.. 16.08.09.
8336 캐나다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헤이스팅 에 "100% 소셜 하우징 제공" 약속 밴쿠버중앙일.. 16.08.09.
8335 캐나다 버나비와 써리에서 금지 약품 판매 적발, 보건청 주의 경보 밴쿠버중앙일.. 16.08.09.
8334 캐나다 BCIT, 지친 학생들의 안전한 취침 위한 '슬립 팟' 설치 밴쿠버중앙일.. 16.08.09.
8333 캐나다 밴쿠버 웨스트앤드, 자전거 대여소 설치에 시니어들 반발 밴쿠버중앙일.. 16.08.09.
8332 캐나다 ESL 교사들 파업에 학생 6백 명 수업 중단, 일시 방문자들 불만 특히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8.09.
8331 캐나다 앨버타 경기 침체, 실직한 가정을 강타 CN드림 16.08.09.
8330 미국 “싸드반대 평화협정 체결” 아바즈 서명운동 file 뉴스로_USA 16.08.09.
8329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대낮 칼부림 사망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8.10.
8328 캐나다 밴쿠버, 새 조형물 골든 트리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8.10.
8327 캐나다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마약 관련 폭력 더 이상 방치 못해 밴쿠버중앙일.. 16.08.10.
8326 미국 12세 美한국계 신동 코넬대 최연소 입학 file 뉴스로_USA 16.08.11.
8325 미국 임파선은 신체 방어전선 코리아위클리.. 16.08.13.
8324 미국 렌트카 개스 선불제 이용 자제하라” 코리아위클리.. 16.08.13.
8323 미국 플로리다 의료용 마리화나 논쟁, 다시 불 붙는다 코리아위클리.. 16.08.13.
8322 미국 세인트 어거스틴 관광, 카스틸로 데 산 마르코스 요새가 ‘으뜸’ 코리아위클리.. 16.08.13.
8321 미국 플로리다 모기 지카 감염 일단 진정... 감염지 안정 되찾아 코리아위클리.. 16.08.13.
8320 미국 ‘세이프 헤븐 법’ 시행 16년… 신생아 유기 ‘여전’ 코리아위클리.. 16.08.13.
8319 캐나다 캘거리 시의원, 올 상반기 15만 달러 지출 CN드림 16.08.16.
8318 캐나다 캐나다, 20년 만에 수영에서 메달 획득 CN드림 1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