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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이트 샤레트(Benoit Charette) 퀘벡주 환경부 장관은 지난 15알 퀘벡주 북서부의 호른 제련소에서 배출되는 비소량을 주 표준보다 5배 높은 15나노그램의 비소/세제곱미터(15ng/m3) 수치까지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27년부터 가동돼 약 65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루인노랜다 지역의 호른 제련소는 지역 주민들이 주 평균보다 더 높은 폐암 발병률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후부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현재 보건 당국에서 권장하는 한계치의 33배인 세제곱미터 당 최대 100나노그램의 비소/세제곱미터(100ng/m3) 비소를 배출하고 있다.
샤레트 장관은 15일 해당 도시를 방문하고 회사 관계자들에게 15나노그램의 비소/세제곱미터(100ng/m3) 수치가 5년 안에 달성해야 할 새로운 목표라고 하며, 5년 안에 기존 주가 요구하는 3나노그램의 비소/세제곱미터(3ng/m3)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노력한다면 루인노랜다 대부분 지역에서 3나노그램의 비소/세제곱미터(3ng/m3)까지 비소 수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러한 새 규제를 회사에 업데이트 할 것이며, 주 정부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루인노랜다 주민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몇 주 안에 주민들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련소 소유주인 글렌코어(Glencore) 회사는 같은 날 주의 새로운 규제를 환영하며 신디 카우엣(Cindy Caouette) 대변인 성명을 통해 “호른 제련소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제련소 중 하나로 만드는 주요 혁신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루인노랜다에서 의사로 일하는 클라우델 나우-벨라반스(Claudel Naud-Bellavance) 박사는 인터뷰에서 보건 당국의 권고를 따르기로 한 샤레트 장관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답하며, 보건 당국은 해당 수치가 여전히 건강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폐암 위험성을 낮춘다고 말했지만, 이가 모두에게 유효한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 4~5년 이후에도 해당 수치가 계속 유지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퀘벡주 국립공중보건연구소(INSPQ)는 제련소의 배기가스 중 비소의 농도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2040년까지 1~14명에 이르는 주민이 추가로 폐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연구소에 따르면, 새로운 비소 배출 상한선은 폐암 발병 위험을 “유사한 북미 환경에서 허용되는 수준”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디오 캐나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7년 사이 루인노랜다 폐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40.3명으로 주 평균 107.7명에 비해 높았다.
루크 부알로(Luc Boileau) 퀘벡주 공중보건국장은 새로운 배출량 상한제가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과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강력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레트 장관은 주 정부와 공장 간의 새로운 협정에 니켈, 이산화황, 납, 카드뮴에 대한 배출량 제한도 새로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