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연금 수급자를 비롯해 저소득 가구, 학령기 학부모 등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70개 이상 항목에서 리베이트 및 할인 혜택으로 생활비 절감을 지원한다. 사진 : Pixabay / pasja1000
Service NSW의 ‘Savings Finder’로 70개 이상 리베이트-할인 항목 확인 가능
‘Energy Bill Buster’ 프로그램 이용, 무료로 태양광 전력생산 시스템 설치할 수도
이달부터 고령자를 비롯해 정부 복지 수당 수급자들에 대한 보조금이 인상된 가운데 NSW 주 정부도 다양한 항목에서의 리베이트를 통해 거주민들의 생활비 절감을 돕고 있다.
지난 9월 5일(월) NSW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NSW 정부 또한 올 회계연도 예산에서 기록적인 생활비 절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매트 킨(Matt Kean) NSW 재무장관은 “주 정부 관련 프로그램인 ‘Savings Finder’를 통해 70개 이상 항목의 할인 및 리베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정부 복지혜택 수급자들이 연금을 더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킨 장관은 이어 “카운슬 비용 환급, 무료 안경, 무료 자동차 등록 및 운전면허증 갱신, 에너지 사용료(약 300달러 할인), 주유비 100달러 이상 할인에 이르기까지 주 정부는 연금 수급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주 정부에 따르면 연금 수급자들은 하루 2.50달러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 외에도 올해 1월부터 납부한 도로통행료에 대한 리베이트로 연간 최대 7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올 회계연도 예산에서 언급한 ‘Energy Bill Buster’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10년간의 에너지 사용료 레베이트를 받는 대신 무료로 태양광 전력생산 시스템을 설치하거나 또는 연간 최대 600달러의 에너지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는 최대 4,000달러 상당의 에너지 효율적인 가전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다문화부를 겸하고 있는 마크 쿠어(Mark Coure) 시니어부 장관은 “단 1달러도 개인 테이블 위에 두지 말고 가능한 모든 항목을 청구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러한 리베이트와 할인 혜택은 시니어 카드를 통해 6,500개 이상 기업 및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장관은 이어 “Service NSW 웹사이트에 접속해 ‘Savings Finder’ 툴(tool)을 활용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각 지역 Service NSW에서 관련 직원과 약속을 잡거나 전화(13 77 88)로 예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주 정부 제공 주요 혜택
-카운슬 비용 리베이트 : 거주 지역 지방의회(Council)에 납부하는 카운슬 비용에서 연간 최대 250달러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 할인 요율은 각 지역 의회에 따라 다르다.
-전기요금 리베이트 : 저소득 가구의 경우 전력제공 업체에 납부하는 사용요금에서 연간 최대 285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가스 사용 리베이트 : 연간 최대 110달러의 할인을 제공한다.
-수도료 리베이트 : 적격 연금 수급자는 분기별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어 일반 가계비에서 연간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골드 오팔 : 광역시드니를 비롯해 불루마운틴(Blue Mountains),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헌터(Hunter), 일라와라(Illawarra), 서던 하일랜드(Southern Highlands)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하루 2.50달러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통행료 경감 : 연간 최대 750달러의 현금을 환급하는 것으로, 올 회계연도 NSW 주 예산에서 발표됐다. 연금 수급자들은 올해 1월부터 납부한 도로 통행 비용의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 혜택을 받는 연금 수급자의 경우 연간 최소 375달러의 통행료를 납부한 경우이다.
-여행 바우처 : 연금 수급자는 매년 4개의 여행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왕복 2회 또는 편도 4회 사용할 수 있으며, NSW 주 내에 한해 ‘NSW TrainLink’의 지방 지역 서비스에서 이코노미 클라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자동차 등록 : NSW 주 연금 수급자는 자동차 등록비가 무료이다. 또한 무료로 운전면허증을 받으며 ‘Mobility Parking Scheme 허가증’ 비용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안경 : ‘NSW Spectacles Program’에 따라 2년간 단초점 안경 한 쌍 또는 이중초점 안경 한 쌍을 무료로 마련할 수 있다.
-시니어 카드 혜택 : NSW Seniors Card는 식료품에서 보험에 이르기까지 NSW 주 전역의 수천 개 소매업체 및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수많은 할인 혜택이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