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극장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조정구 전 고려극장이 사용한 침실.  조정구는 1919년 연해주 하산지구에서 태어났다.  고려극장장으로 임명된 조정구의 제의에 따라, 1955년에는 엔. 오스트로프스키명칭 타쉬켄트극장예술대학에 조선배우과가 개설되고, 소비에트 희곡 및 해외의 우수한 희곡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연기 및 음악적 재능이 우수한 전문적인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고, 경연극단 <아리랑가무단>이 조직되었다. 

   조정구의 창의적인 극장운영은 극장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1980년대까지 고려극장의 체계적인 공연예술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조정구의 공로를 높이 치하하여 카자흐스탄 당국은 조정구에게 노동공로상, 처녀지 개간상, 카자흐스탄 최고회의 명예표창을 수여했으며, 1967년에는 카자흐스탄 공훈예술가 칭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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