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향후 5년간 1억 9천 8백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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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플로리다주에 전기차 충전소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사진은 플로리다 턴파이크 고속도로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에 전기 자동차 충전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초당적 인프라 법 1단계 시행으로 주 간(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시스템에 9억 달러를 지원해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추가한다. 지원금은 플로리다와 34개주에 배당되며, 미국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플로리다는 2022년과 2023년 사이 7150만 달러를 포함해 5년간 연방정부로부터 1억 98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플로리다보다 지원금이 더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 두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를 방문 중 신형 전기자동차를 배경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충전소는 50만개 충전소 네트워크, 5만3000마일 도로 네트워크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며 "미국 도로 여행은 완전히 전기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정부 배당금은 신규 전기차 충전소, 기존 충전소 개선, 유지 및 보수 비용, 인력 개발 및 기타 관련 사항에 사용이 가능하다.

플로리다는 6244마일의 고속도로에 충전소와 관련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플로리다에는 약 1300개의 고속 충전기가 있으며, 900개의 레벨 2 저속 충전기가 있다. 연방정부 계획이 완성되면 충전기는 지금보다 500% 증가한 6772개가 된다.

연방정부는 플로리다 내 각 충전소에 초고속 충전기 4대 설치를 요구하고, 위치는 고속도로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져 있지 않게 규정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전체 환경 오염 가스의 4분의 1 이상 차지

현재 교통수단이 국가 전체 환경 오염 가스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활성화는 기후 관련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경제 전반의 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50%~52% 줄이겠다는 목표를 지난해 4월에 발표했다. 바이든은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한 바 있다. 이 협정은 모든 국가들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삼고,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자는 협약이다.

미남부 클린 에너지 동맹(Southern Alliance for Clean Energy)의 전기 교통 정책 책임자인 스탠 크로스는 "이번 지원금은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요인)"라며, 플로리다주는 그동안 충전소에 2700만 달러의 공공 자금을 지출했으나, 전국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쳐(NEVIN) 프로그램이 향후 5년 간 지원하는 자금은 7배나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스는 특히 연방 지원이 주 내 전기자동차 증가 시점과 맞물려 매우 시기적절한 것이라고 평했다. 1년 전만해도 미 동남부 신차 판매량의 2.5%가 전기차였으나 지금은 5%가 넘고, 특히 플로리다가 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 차량 중 하이브리드를 제외하고 전기차 1대당 가솔린 차량은 163대이다. 현재 23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인구는 2030년까지 245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틸리티 회사인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는 2021년 플로리다 전기차 등록수가 9만5000대이며, 2030년에는 60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연방 자금 지원 계획 발표는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소법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왔다. 바이든은 2032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구매에 대해 7500달러의 택스 크레딧(세금공제 혜택)을 연장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주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중고 전기차 구매자에게 30% 신용대출(최대 4000달러)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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