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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의 헤어 제품에서 수천 개에서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인 벤젠이 검출돼 캐나다 전역에서 리콜 조처됐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벤젠은 발암물질이며 입이나 피부를 통해 흡입함으로써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백혈병, 골수 혈액암 및 생명에 큰 피해를 주는 혈액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18일 2020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도브, 베드헤드 및 트레제메에서 제조한 150만 개 이상의 드라이샴푸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10월 7일 기준으로 해당 제품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보건부 측은 “소비자들은 리콜된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포장지에 적힌 폐기 지침에 따라 폐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니레버 캐나다는 내부 조사 결과 에어로졸 추진제가 여러 종류의 드라이 샴푸 제품에서 “잠재적으로 높은 수준의 벤젠”을 발생시키는 원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 업체들과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니레버 캐나다가 주의를 기울여 이들 제품을 리콜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해당 영향을 받은 제품들은 2021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들이다.
리콜 조치는 캐나다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미국에서도 도브, 넥서스, 수애브, TIGI와 트레제메 제품들 리콜 조치했다.
유니레버 측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환불 또는 환급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대변인 또한 20일 글로벌뉴스에 이메일을 통해 “본사는 해당 제품에서 미량의 벤젠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즉각적인 조처를 했다“라고 강조하며, 자사 제품의 성분으로 벤젠 성분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재 테스트를 포함하여 이미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 강화를 위해 공급업체 및 파트너와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된 모든 드라이 샴푸 제품 목록을 확인하세요.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