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 학생회장 최동희)는 지난 11월 3일(목), 학생회 운영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2022학년도 KIS 학생의 날을 운영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2020년 처음 학생의 날 행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온라인 스쿨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 선언문 쓰기 학급 챌린지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의 날 정신을 고취해 왔으며, 금년도에는 ‘한·베수교 30주년과 독도 사랑’을 주제로 학생들의 실질적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1~4교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홍보물 만들기와 바자회로 구성되었다. 중학교는 독도 사랑, 고등학교는 한·베수교 30주년 홍보물을 만듦으로써 학생들은 독도의 지리적·역사적 가치의 중요성과 한국과 베트남의 지속적인 사회·경제·문화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 본교 체육관에서 실시된 바자회는 학생들이 쓰지 않는 물건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판매해 자원 순환을 유도하였으며 각자 2개 이상 판매 물품을 가져와 모든 학생이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퀴즈, UN에 편지쓰기, 인생사진관 부스 활동 및 한국에서 기부받은 전시물들로 최근 교내에 개관한 독도체험관 관람도 이루어졌다.
이번 학생의 날 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한 학생회장 11학년 최동희 학생은 “지난 2학기 리더십 워크숍 분임 토의부터 수 차례의 대의원회와 학급 회의를 거치며 장기간에 걸쳐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왔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우리 학교 친구들이 모두 함께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교 자치활동을 담당하고 학생들과 함께 본 행사를 추진한 우선하 선생님은 “긴 온라인 학습 기간을 거쳐 오랜만에 전체 학생과 교사가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행사가 학생의 날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학생의 날 행사를 매년 발전시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학생들이 제작한 홍보물 전시회는 11월 18일까지 교내에서 열리며,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 총 93,735,000동은 학생회 운영위원회와 대의원회를 통해 11월 중 한베평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