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회 "미주장애인체전 종합 2위라는 역대급 성적 이후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
“조금씩, 한발씩, 천천히 내딛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채워 나갑니다”
휴스턴 장애인체육회(회장 송 철)의 제1회 한마음 운동회가 19일(토) 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휴스턴 장애인 체육회는 “한마음 운동회는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휴스턴 지역내 장애인들의 체력 향상 뿐만 아니라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캔자스에서 열린 제1회 미주장애인체전에서 휴스턴은 종합 2위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당시 휴스턴 한인사회의 반응은 뜨거웠다.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지만 무관심과 편견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휴스턴’의 저력을 미주 전역에 알린 장애인 선수들의 쾌거 이후 한인사회의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원봉사 손길도 이어졌다. 휴스턴의 차세대로 구성된 KASH(Korean-American Society of Houston) 을 포함한 한인청년들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운동회 진행부터 식사준비까지 장애인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처음 열린 전미주장애인체전에서 테니스 3관왕부터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 2위를 달성한 장애인 선수팀은 오는 2024년 메릴랜드에서 열릴 2회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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