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카자흐스탄 민족전통무예시범대회가 27일(일) 알마티에 소재한 '도스틱'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회장 김로만)가 주최하고 카자흐스탄민족회의, 문화체육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9개 시범단이 참가하였다.
우리민족의 전통무예인 태권도 시범은 강 스베뜰라나 사범(태권도 7단)이 지도하는 카자흐스탄 태권도 시범단이 보여주었고, 중국의 전통무예인 우슈와 카자흐 전통씨름,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의 전통무예들이 각각 격파, 대련 시범을 보였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시범단들이 보여준 우즈벡전통무예 대련 시범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시범대회에 앞서, 신 브로니슬라브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은 황마이 전 소련 빙상감독, 남유리, 니 빅토르 학수노비치, 등 구소련시절 스포츠 영웅들과 현재 스포츠분야에서 고려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니 알렉세이 카자흐스탄 역도감독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포창장 수여식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 리스트인 '마야 마네자'선수가 신회장을 도왔다.
이번 대회에는 비록 스포츠행사였지만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산하 '고려인청년회'와 알마티고려문화중앙의 '비둘기'무용단, '남성'무영단, '사물놀이'팀 등이 꾸민 무용과 고려극장 가무단이 준비한 노래가 어우려져 흥미운 시간을 만들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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