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규 한인회장과 Wong Yeo Siong CB General 보험사 부사장이 15일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제공 한인회)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가 한인에게 한국형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CB General 보험사와 15일 프놈펜 소재 CB General 보험사 본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MOU는 자동사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초동대응 및 사후 처리를 통해 캄보디아 거주 한인의 안전한 캄보디아 생활을 돕기 위해서 한인회와 민간 손해보험사 CB General 보험사가 협의 하에 체결했다. CB General 보험사는 24시간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코리안 데스크를 운영하고 사고팀, 병원팀 등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올 초 제3기 교민안전지원단(단장 전범배)을 발대하여 낯선 캄보디아 법과 의사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겪는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위기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많은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한 교민안전지원단은 한인회 차원으로 초동대응에는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하며 “보험회사 측면에서 할 수 있는 현장 합의, 사후 처리가 불가능했다.”고 교민안전지원단 활동의 한계를 설명했다.
정명규 한인회장은 “해외에서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어운전을 했다 하더라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받는 불합리한 경우가 다반사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나갔던 수많은 사고 현장에서 보험에 가입한 차량은 반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험 가입이 되어 있으면 외국인이 1차적으로 불합리한 상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그동안은 소통의 문제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도 그 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CB General 보험사와 체결한 MOU의 핵심은 24시간 코리안 데스크를 운영하여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CB General 보험사 이치호 에이전트는 “의료보험의 경우에도 현지의 의료사정상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진 병원을 가려면 상당히 수천불의 비싼 비용을 먼저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보험을 가입했다 하더라도 먼저 비용을 지출하고 추후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구조라 어려움이 있다. 이럴 때 자사의 보험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연간 보험이 부담이라면 연휴나 주말을 맞아 시외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 한정해 단기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CB General 보험사가 한인회와 MoU를 체결하여 제공하는 자동차 보험은 교통사고 발생 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문제 해결, 배터리 방전 시 점프 시동, 차량 고장 시 견인차 호출 지원, 블랙박스 장착 시 추가 할인, 침수 및 돌 튐으로 인한 유리 파손과 사이드미러 도난 보상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CB General 보험사는 재캄보디아한인회과 추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캄보디아 거주 한인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