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올 한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굳건한 평화통일의 토대를 만들어간다는 결의를 다졌다. 2023년 하례식에서 호주협의회 고동식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자문위원들의 하나 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사진).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새해 업무 재개... 북한 핵 관련, 한국정부 대응 관련 강연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고동식)는 지난 1월 28일(토) 에핑 클럽 펑션룸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올 한해, “더욱 굳건한 평화통일의 토대를 만들어간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하례식에는 호주 전역 자문위원과 아태지역회의 이숙진 부의장 및 강흥원 한인회장, 이태우 총영사를 비롯한 공관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고동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3년도 호주협의회에서는 튼튼한 안보원칙과 실용적 남북관계, 민주적 통화통일에 대한 담대한 구상 목표를 가지고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과 국제사회가 함께 하는 평화통일 토대를 세워 나갈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의 하나 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우 총영사, 이숙진 아태지역 부의장도 축사에서 “호주협의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하례식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담대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이태우 총영사의 강연도 병행됐다. 외교부 소속으로 북핵 외교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던 이 총영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구현’이라는 한국 정부의 핵심 목표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향 및 능력, 제1차 북핵 위기와 제네바 합의를 시작으로 한 지난 시간의 핵 문제 대응 상황, 6자회담 출범, 북한의 6차 핵실험, 교착 상태인 남북간 및 북미간 대화,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되짚었다.
지난 1월 28일(토) 신연하례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담대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시드니총영사관 이태우 총영사의 강연(사진)이 진행됐다. 사진 : 김지환 기자 / The Korean Herald
이어 △북한 핵 위협 억제(‘Deterrence’), △북한의 핵개발 단념(‘Dissuasion’), △대화와 외교를 통한 비핵화(‘Dialogue’)라는 현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3D’ 접근 계획, 그리고 비핵화 이행에 대한 포괄적 상응 조치를 설명하면서 ‘대화와 제재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간다’는 현 정부의 방침을 강조했다.
한편 시드니총영사관은 이날 하례식을 기해 의장 표창장 수혜자로 선정된 호주협의회 변종윤, 권병찬, 심복란 자문위원에게 이를 전수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