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불만 배경으로 엗사 혁명을 모르는 세대에서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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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엗사 거리에서 대규모 집회. 당시를 모르는 국민도 늘었다 = 엗사 피플 파워위원회 제공

 

[마닐라=마간다통신] 장익진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장남 봉봉 마르코스 상원 의원은 2015년 10월 수도권 마닐라시의 중앙선관위에서 부통령 선거에 출마를 신고했다. 파란색 티셔츠 차림의 마르코스 상원 의원은 미소를 지으면서 열광적인 지지자와 악수를 나눴다. "MARCOS PA RING!"(마르코스는 아직 건재).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은 '봉봉 (마르코스 상원 의원의 별명)이라면 좋은 사회를 만들어준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물론, 야심가의 봉봉은 부통령 먼저 향후 차기 대통령 포스트를 바라보고 있다.

마르코스 일가가 계엄령 아래의 폭정과 부정 축재 등이 노출된 현재에도 지반인 루손 지방 북`일로코스 주에서 강력한 지지를 견지​​하고 있다. 또한 독재 정권 하에서 부당한 이익을 누린 일부 경제인과 지역 주민 외에도 지지층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엗사 혁명 이후에 태어난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상승하고 있다.

 

필리핀 대학교 딜리만 대학 저널리즘학과 다닐 · 아라 교수 (47)는 "젊은 세대의 마르코스 상승은 국민이 기대하고 있었다"진정한 발전'을 실현하지 못했던 엗사 혁명 이후 역대 정권에 대한 불만이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라 교수는 더욱 악화일로에 있는 치안과 빈부 격차 확대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불만이 "강권 정치 갈망'에 연결되어 있다고도 지적했다.

 

대선에 출마한 두테루테 다바오 시장도 강권 정치 문제 해결을 내걸어 이미지를 매물로 높은 지지율을 획득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 "계엄령의 시대는 좋았다"고 판단하는 유권자를 단순히 비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구 구조의 변화도 마르코스 가문의 지지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통일 선거에서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유권자 (18세 이상)는 총 5436만 3844명. 엗사 혁명 이후에 태어난 30세 미만이 전체의 33.4%를 차지한다. 엗사 혁명 기간 동안 10세 이하였던 연대 (40세 미만)를 포함하면 "계엄령을 모르는 세대'가 55.8%에 달한다.

 

마르코스 정권 하에서 정보 장관을 지낸 타탓 전 상원 의원은 영자 신문 칼럼에서 "계엄령은 국가 전복을 꾀하는 공산 세력에 대항하는 조치였다"며 계엄령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독재 정권 하에서 언론이 통제된 주요 신문 매체에서는 지금도 마르코스 일가의 부패와 인권 침해의 책임을 추궁하는 논조를 내세우는 곳이 많다.

아라 교수는 "마르코스 진영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청소년 세대를 향한 전략적으로 정보를 발신하고있다"며 인기의 배경에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을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마르코스 정권은 1965년 12월부터 86년 2월까지 20여 년의 장기 집권했다. 그동안 국고를 사물화하고 부정하게 얻은 재산은 측근의 생활은 사치에 몰두했고 제 2차 석유 파동 등 국외에서의 요소도 겹쳐 대외 채무가 급증하고 경제는 사실상 파탄했다.

인권 침해와 부정 축재 등을 비판하는 한편, 의회의 기능을 중지하고 강행으로 공공사업을 추진하여 산업화를 도모하는 자세를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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