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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강력 범죄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 추세

성폭력 범죄 통계상 감소, 미신고 경우 많을 것

 

밴쿠버시의 강력 범죄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아시안 대상 인종 범죄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열린 밴쿠버시 경찰위원회(Vancouver police board)에 보고된 작년도 범죄 관련 자료에 따르면 폭력 범죄가 전년도의 5896건보다 4.1% 증가한 6137건이었다. 이는 2017~2019년도 평균 건 수에 비해 12.1%나 높은 수치다.

 

특히 무기나 중상해를 입힌 중범죄와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을 입힌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s)은 2017~2019년도 평균에 비해 무려 30.1%나 늘어났다.

 

이렇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강력 범죄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는데, 특히 심각한 부분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다.

 

보고서에 따르면 혐오 동기 아시안 대상 범죄가 작년에 총 56건이 발생해, 코로나 이전인 2017~2019년도 평균 9.3건에 비해 무려 600% 이상 늘어났다. 그래도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98건에 달했던 것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것이다.

 

어린이 대상 성착취물 범죄(child sexual abuse material, CSAM)는 2021년 446건에서 2022년 462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17~2019년 평균과 비교하면 152.9%가 늘어났다. 

 

작년도에 밴쿠버 관내에서 총 13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는 2021년의 18건에 비해서는 감소를 했다. 하지만 살인시도는 총 20건으로 2021년의 10건보다 2배 늘어났다.

 

보고서상으로 신고된 성폭력 건 수는 2017~2019년 평균에 비해서는 3.8% 증가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0.2%가 감소했다. 하지만 실제 발생으로 보면 그 반대로 2017~2019년 평균에 비해서는 10.3% 감소했지만 전년에 1.8% 증가했다. 즉 성폭력이 실제 발생했지만 신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무단 침입이나 사기, 방화 등 재산 관련 범죄는 작년에 총 3만 1006건이 발생해 전년에 비해 7.6% 증가했다. 주로 사기, 방화, 재해 등이 늘어났다.

 

사이버 범죄도 총 2292건이 신고됐고, 피해 금액은 1762만 달러가 됐다.

 

한편 밴쿠버 경찰 위원회는 켄 심 시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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