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경제 호황 따른 결정,
"임금 상승률 기준, 경제 성장률로 바꾸는 것도 고려 중"
자유당 주정부가 최저 시급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목), 셜리 본드(Shirley Bond) 취업부 장관(위 사진)은 “BC 주의 경제가 성장 중인 것을 감안해 올 봄 중 최저 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BC 주의 최저 시급은 10달러 45센트로 지난 해 9월, 10달러 25센트에서 인상된 것이다. 당시 주정부는 “앞으로 매년 9월, 물가 측정 기준인 CPI(Consumer Prince Index,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을 기준으로 최저 임금을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10달러 45센트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본드 장관은 “올해는 봄에 한 차례, 그리고 예정대로 9월에 한 차례, 두 차례 최저 임금이 조정된다. 고용주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인상 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저 임금 인상률의 기준을 물가 상승률이 아닌 경제 성장률로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