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랏 바키셰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가 24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한반도 통일'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였다.
두랏 바키셰프 대사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핵 보유보단 경제개발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정부에 원했고 이에 정부는 과감하게 핵 대신 경제발전을 위한 노력들을 펼쳤으며 지금도 그 당시의 선택이 잘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바키셰프 대사는 이날 '북핵과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을 주제로 한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구 소련 해체 당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많은 소련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카자흐스탄에는 핵시설이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핵 보유를 주장하는 북한에게 핵을 포기하고 경제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지 알려주고 싶다” 덧붙혔다.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국립외교원, 세종연구소, 통일교육원과 공동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평화통일 토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