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대표변호사 : 양영태)은 카자흐스탄 법무법인 AK(대표변호사 : 배정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평은 자사가 지닌 전문성과 AK의 현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해 카자흐스탄에서 신속하고 수준 높은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알마티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전승민 알마티총영사, 김석동 지평 고문, 정외영 코트라알마티무역관장, 이영학지상사협의회장을 비롯하여 BCC, 대우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양영태 지평 대표 변호사는 “지난해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AK와 제휴를 맺음으로써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에도 거점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법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배정한 AK 대표 변호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법률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양 로펌이 윈-윈 할 수 있게 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 후 김석동 지평 고문(전 금융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와 한민족 DNA'라는 제목의 특강을 하였다. ‘세계를 향한 끝나지 않은 도전’이라는 부제를 단 이 특강에서 김 고문은 “우리나라는 역경과 고난의 나라였으나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하였다”면서 “그 성장의 원천을 바로 한민족에 내재되어 있는 ‘DNA’, 즉 강인하고 성실하며 세계를 무대로 승부를 걸 줄 아는 대담한 승부사 기질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하였다. 김석동 고문은 최초의 초원의 제국을 건설한 스키타이 유목 제목, 흉노, 돌궐, 그리고 징기스칸 제국 그리고 그의 후손이 세운 티무르제국까지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개괄하면서 이 주장을 펼쳐나갔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2020년에 캐나다를 제치고 10위에 진입한 후 2030년엔 프랑스를 제치면서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AK는 2005년 설립한 한국계 로펌으로 동일 하이빌, KCC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기업 분쟁·건설부동산·세무·회계 등 다양한 법률자문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