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세계한상대회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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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중소기업중앙회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회장(왼쪽)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오른쪽).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이하 미주한상총연)가 한국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로써 올해 10월에 LA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할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며, 미주한상총연이 주최 및 주관한다.

양 기관은 28일 오전 11시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스프링스내 드루리 플라자 호텔에서 만남을 갖고 업무협약 체결식 및 세계한상대회 명예대회장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중기중앙회에서는 김 회장과 7명의 대표단 7명이 참석했다. 미주한상총연은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황 회장과 노상일 운영본부장을 포함해 미주 전지역에서 온 십수명의 임원들이 참석해 양 기관 간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세계한상대회 진척 상황 등을 나누었다.

체결식 및 위촉식에 이어 황 미주한상총연 회장은 인삿말에서 한국의 기업들과 우수한 제품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두 기관의 협력의 결실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전했다.

김 중기중앙회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 현황을 간략히 소개하고 케이 뷰티 케이 푸드 등 한국 상품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미주한상총연이 총괄하게 된 것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이왕 협약의 길에 들어선다면 대회를 제대로 성공시켜 보겠다는 각오로 미국에 왔다"라며 "이번 대회가 성공하면 서로가 윈-윈하는 것이며, 지속 가능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 김 회장은 대회의 큰 성공을 위해 황 회장이 윤 대통령을 대회에 초청할 수 있는 길도 찾아 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 순서에서는 양 기관 네트워크 활용으로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판로 개척 지원, 양 기관 간 정보 및 인적 교류 활성화, 세계한상대회 성공적 개회 협력 등의 내용이 오갔다.

또 미주한상총연 세계한상대회 준비위원회에서는 노상일 운영본부장,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 김성진 운영본부장 등이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 사례, 미국 조달 비즈니스 안내, 한상대회 진행상황 등에 대해 영상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김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들의 발표 중간 중간에 질문과 함께 조언을 내놓았다.

발표에 앞서 노 운영본부장은 "한상대회가 해외에서 처음 열릴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청 신설 후 첫 대회가 됐다"라며 "한국중소기업중앙위가 통 큰 지원을 해주심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3시간 가량 이어진 이날 행사는 간담 및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28대 미주상공총연을 이끌고 있는 황 회장은 2019년 5월 미주총연 올랜도 총회에서 2년 임기 회장에 당선돼 취임했다. 이어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발로 뛰며 힘을 모으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한국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경제단체로, 한국 경제5단체 중 하나이다. 김 회장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방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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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중소기업중앙회가 업무협약 체결식 및 세계한상대회 명예대회장 위촉식을 가진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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