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22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김복동, 길원옥,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200여명의 시민과 울산현대노조, 전국금속노동조합,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10여개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 김옥희 명예인권대사(홍콩 코윈 고문)가 제1223차 수요집회에서 자유토론 시간에 위안부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김옥희 명예인권대사(홍콩 코위 고문)는 자유토론 시간에 "무엇보다 위안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하신 분이 44명에 불과해 매우 안타깝다"며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하신 분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려면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고 취재진과 참석자들을 향해 발언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 김옥희 명예인권대사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1억 명 서명록을 전달하고 있다.
이어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1억 명 서명 운동에 앞장서온 김 명예인권대사는 이 자리에서 서명록을 김복동, 이용수 할머니께 직접 전달했으며, 홍콩, 중국, 필리핀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위안부에 관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 4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국·일본 정상회담이 열리며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완전한 해결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