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연길시 시민 최녀사가 연변조간신문사 편집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실종된 아버지를 찾을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구조요청을 했다.

 

“아버지, 어디 계세요? 어머니랑 저랑 아버지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이후부터 절대 아버지에게 큰소리 치지 않을게요…”

 

 

최녀사가 울먹이며 아버지를 그리며 남긴 말이다.

 

 

최녀사의 말에 따르면 최녀사의 아버지 최승남 씨는 3월 15일 연길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 그날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감감무소식이라고 한다.

 

최승남, 조선족, 59세, 몇년전 뇌위축증을 앓고 난후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가족들을 위해 돈 벌어 오겠다며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국길에 나선 최승남 씨, 출국 당일 한국측 삼촌이 공항까지 마중가기로 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약 30분쯤 늦게 공항에 도착, 이미 최승남 씨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 뒤라고 한다.

 

 

아버지가 실종된후 최녀사는 모멘트를 통해 아버지의 실종소식과 함께 아버지를 찾는 절절한 글을 올렸고 한국측 인맥을 동원해 아버지 최승남 씨의 실종신고까지 접수시켰다고 한다.

 

 

최녀사의 어머니는 남편이 실종된후 매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남편의 무사귀환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최녀사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최녀사의 어머니는 뇌출혈로 앓고 계시는 93세 고령의 친정아버지 병시중에 88세 고령의 친정어머니의 뒤시중까지 허리가 휠 정도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남편의 실종까지 덮씌워 그야말로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녀사의 어머님은 곧 친청부모님을 양로원에 잠시 맡긴 뒤 남편 찾으러 4월 초 한국행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고향친인들, 최승남 씨의 소식을 알고있거나 본적 있는 분들은 가족의 애타는 심정을 리해해주시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조간신문 열선전화:2900119

 

해란강닷콤 열선전화:2900209

 

최녀사 한국의 지인: 010-83053329

 

 

 

 

 

 

본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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