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 철강업계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속에 내수가 급감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14일 베트남 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올해 5월 철강제품 생산량은 1410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고, 판매량은 1290만으로 19% 감소하였다. 수출은 2% 증가하여 300만 톤 이상이 되었다.
철강 생산과 판매가 감소한 것은 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사회주택 사업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지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지난 5월 건설용 철강의 판매가격을 톤당 10만~20만 동(4.3~8.5달러) 인하했지만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다.
VSA는 상반기 철강업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8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올해 남은 철강 수요도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해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VSA는 철강 경기 회복을 위해 부가가치세 2%p 인하, 저금리 대출 등 세제·금융 지원책을 재무부에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건설용 철강, 냉연강, 컬러강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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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 호치민 시 재정 경제 대학교 Yen Nhi (연이) 번역